45세에 새신랑이 된 김종민. 최근 11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식을 진행한 가운데, 결혼 전 비하인드부터 결혼 후 미담까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종민은 지난 20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비연예인 사업가 아내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결혼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하객으로 유재석, 문세윤, 조세호, 신지, 빽가, 엄정화, 이효리, 화사, 인순이, 김준호, 김지민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종민의 결혼식이 특별한 이유는 같은 날 다른 스타 커플(에일리-최시훈, 심현섭-정영림)의 결혼식까지 겹쳐 ‘하객 쟁탈전’이 펼쳐졌다는 것. 김종민은 이런 상황을 의식해서인지, 하객 한 명 한 명을 위한 ‘맞춤 청첩장’ 제작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튜브 채널 ‘효연의 레벨업’에 출연한 김종민은 “내가 전화를 잘하지 못한다. 어색하고 그래서 아예 영상을 만들어서, 사람마다 시간을 빼서 만들었다”고 직접 밝혔다. 실제로 노홍철은 자신의 SNS에 김종민에게 받은 영상 청첩장을 인증하기도 했다. 비록 배경음악 때문에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지만, 정성과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결혼식 후에도 김종민의 ‘진심 어린 정성’은 계속됐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결혼식 이후 바쁜 와중에도 김종민이 하객들에게 일일이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김태균은 “김종민 씨 결혼식에 정말 많은 셀럽이 와 있었다. 결혼식 이후에 김종민이 바쁠 텐데도 모든 하객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단체 문자도 아니고, 일일이 따로 보냈다고 하더라. 나중에 같이 밥 한번 먹자고 했다”며 감동을 전했다. 빽가 역시 “어제까지도 계속 보내고 있더라. 이제 반 정도밖에 못 보냈다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종민은 오는 5월 말 프랑스 남부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기존에 잡힌 일정들이 있기에 이를 소화하고 아내와 신혼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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