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외국인타자 야시엘 푸이그(35)의 몸 상태를 우려했다.
홍원기 감독은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푸이그는 내일 몸 상태를 체크해봐야 하는데 오늘 트레이너 보고상으로는 좋지 않다”라고 밝혔다.
키움은 전태현(지명타자)-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김태진(2루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케니 로젠버그다.
푸이그는 올 시즌 27경기 타율 2할1푼7리(106타수 23안타) 4홈런 14타점 14득점 OPS .640을 기록중이다. 지난 23일 두산전에서 투수 견제구에 1루 귀루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키움은 24일 “푸이그는 왼쪽 극상근건(어깨)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아 엔트리 말소는 하지 않으며, 며칠 휴식을 취하면서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푸이그의 몸 상태는 별다른 차도가 없는 상태다. 홍원기 감독은 “푸이그는 부상 상태가 좋지 않아서 내일 결단을 내려야 할 것 같다. 크게 생각해서는 1군 말소를 고민중이다. 완전히 휴식을 취하게 해서 완전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게 더 좋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푸이그 본인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완전한 몸 상태가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한 홍원기 감독은 “부상을 당했을 당시에는 나도 굉장히 놀랐다. 그 경기는 다 소화를 했지만 다음날 통증이 있어서 검사를 하고 부상을 발견한 것이다. 본인은 다음주 화요일부터 경기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는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라고 하고 본인도 조금 불안함이 있다. 팀도 급한 상황이지만 푸이그가 건강하게 뛰는 것이 더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3연패에 빠져 있는 키움은 푸이그까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만큼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에이스 로젠버그의 역할이 중요하다. 홍원기 감독은 “로젠버그는 지난 등판도 그렇고 투구 내용은 크게 기복이 있는 모습은 아니다. 계속해서 5이닝은 소화해주고 있다. 다만 1선발로서 조금 더 긴 이닝을 책임져주면서 우리가 승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그러면 타자들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며 로젠버그의 호투를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