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괴물의 타격으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선제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 우월 솔로포를 가동했다.
이날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부터 기회가 찾아왔다. 1회말 리드오프 박찬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LG 선발 이지강과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가운데로 들어오는 직구를 가볍게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았다.
전날은 34일만에 부상에서 복귀해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2타점 중전안타를 터트린 바 있다. 이틀연속 득점타를 날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3회말 1사후 타석에 들어서 이지강의 3구 살짝 높은 너클커브를 받아쳤다.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전날 복귀 타석부더 3연타석 득점타를 터트리는 등 괴물의 타격을 펼쳤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