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버프는 언제쯤?' 딸바보 된 오타니, 4타수 무안타 침묵…타율 .260 하락...팀도 0-3 패배 [LAD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26 15: 31

분유 버프는 언제쯤?
딸바보가 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오타니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2할7푼2리에서 2할6푼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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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와 풀카운트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앤디 파헤스의 우익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 피츠버그 선발 존 스킨스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기록했다.
5회 2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떨군 오타니는 8회 무사 1루 상황에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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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해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시대를 열며 내셔널리그 MVP에 등극했다. 
‘만찢남’이라 불릴 만큼 어마어마한 존재였으나 올해 들어 인간계로 내려온 모양새다. 26일 현재 96타수 25안타 타율 2할6푼 6홈런 8타점 23득점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는 딸이 태어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건강하고 예쁜 딸을 낳아준 내 사랑스러운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내 딸에게, 우리를 매우 걱정 많은 부모로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많은 이들이 오타니가 분유버프를 발휘하길 기대했지만 아직 반등의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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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저스는 0-3으로 패했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9번 중견수로 나선 앤디 파헤스는 3안타를 때려냈고 프레디 프리먼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는 6⅓이닝 5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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