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아나운서 꿈" 이찬원, 프로야구 중계석 깜짝등장..KBS '특별 캐스터' 출격[Oh!쎈 이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4.26 14: 50

가수 이찬원이 프로야구 특별 캐스터로 출격했다.
26일 오후 1시 55분부터 KBS2 채널에서는 잠실야구경기장에서 진행되는 KBO리그 롯데 vs 두산전이 생중계됐다.
이런 가운데 중계석에는 'KBS 토요일은 야구가 좋아'의 박용택, 이동근과 함께 이찬원이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KBS 측은 이찬원이 특별 캐스터로 KBO 리그 전문 중계 프로그램 '토요일은 야구가 좋아'에 출연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던 바 있다.

이날 이찬원이 함께한 중계석 현장은 KBS 스포츠 공식 채널 라이브를 통해 송출 됐다. 이찬원은 본격적인 경기 시작에 앞서 박용택, 이동근과 프로야구 중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중계하기에 투수전이 편하냐 타격전이 더 편하냐"고 질문했고, 박용택과 이동근은 "투수전이 훨씬 재밌다. 편하다", "할얘기가 훨씬 많다"고 답했다.
박용택은 "공 하나하나가 의미가 있어지니까. 경기가 터지는 경기 되면 공 하나하나가 의미가 없어진다. 1점차 승부나 0대 0, 1대 0이면 그 공하나하나에 완전 바뀌어버리니까"라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고, 이동근은 "오늘 찬원씨가 라인업 읽으면 어떠냐"고 제안하며 이찬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찬원은 일찍이 방송을 통해 스포츠 아나운서의 꿈을 밝혔던 바 있다. 그는 2020년 KBO 리그 삼성 vs SK전에서 MBC SPORTS+의 특별 해설 위원으로 출연, 풍부한 야구 지식을 바탕으로 수준급 중계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라켓보이즈', '빽 투 더 그라운드' 등 스포츠 채널에 연이어 출연한 그는 2022년부터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서 특별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또 현재는 '뽈룬티어'를 통해 풋살 해설에 도전하며 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해 두산 vs 삼성전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잠실야구장을 방문했다가 중계석에 초대를 받고 짧게 중계를 보였고, 이에 정병문 캐스터는 자신의 자리가 위태롭다는 농담을 전하며 이찬원의 실력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공중파 특별 캐스터로 출격하면서 스포츠 아나운서의 꿈에 한 발자국 다가간 모습.
이를 지켜본 팬들은 "너무 멋지다", "응원한다"며 '캐스또'로서의 자리를 넓혀가는 이찬원의 행보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