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제대를 앞둔 상무 이정용이 3경기 연속 5이닝을 소화했다.
이정용은 26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우측 복사근 부상에서 회복해 재활 경기를 치르고 강백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최근 3차례 선발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 5이닝 3실점,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3경기 선발 평균자책점은 3.00이다.
1회 KKK로 종료 이닝. 톱타자 강백호를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천성호는 풀카운트에서 8구째 헛스윙 삼진, 이용현도 헛스윙 삼진으로 끝냈다.
2회 선두타자 김건형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신범준을 2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문상준을 중견수 뜬공 아웃, 박태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상무는 2회말 한동희 볼넷, 윤준호 중전 안타, 김재상 우전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내야 땅볼과 희생플라이로 3-0으로 앞서 나갔다.
이정용은 3회초 흔들렸다. 1사 후 최동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강백호와 승부에서 1볼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후에 천성호와 이용현을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4회 다시 삼자범퇴로 끝냈다. 김건형은 중견수 뜬공, 신범준은 헛스윙 삼진, 문상준은 2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5회 공 10개로 끝냈다. 박태완을 초구 1루수 파울플라이, 이정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2아웃을 잡았다. 최동희에게 2루수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강백호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상무는 4회말 1점을 추가했고, 5회말 한동희의 투런 홈런, 전의산의 스리런 홈런이 터지면서 9-2로 앞서 나갔다.
이정용은 2023년 37경기 7승 2패 3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통합 우승의 주축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한국시리즈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자랑했다.
오는 6월 중순 제대, LG로 복귀한다. 염경엽 감독은 6월에 팔꿈치 수술 재활을 마친 유영찬과 제대하는 이정용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불펜 필승조 숫자가 다소 부족한데, 유영찬과 이정용이 복귀하면 불펜도 리그 최고 수준으로 두터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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