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손흥민 아웃!' 매디슨·쿨루셉스키·로메로도 탈출 준비… 토트넘 존립 초비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4.26 15: 27

손흥민(33, 토트넘)을 포함한 핵심 선수들이 이번 여름 줄줄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현지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이 좌절될 경우 토트넘이 사실상 공중분해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다.
영국 다수 언론은 최근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놓친다면, 주축 선수들의 대거 이탈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 주요 자원들의 거취 불안이 집중 조명됐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유로파리그 우승 여부는 단순히 트로피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구단 존립을 가를 결정적 요인"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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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공격 파트너 제임스 매디슨(29) 역시 이적설의 한가운데에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매디슨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남을 경우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매디슨은 지난 3월 유로파리그 16강 AZ 알크마르전에서 손흥민과 나란히 벤치에 앉아 "늘 똑같은 전술"이라며 감독 전략을 비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고, 이후 첼시전 인터뷰에서는 "팬들의 야유는 당연하다. 똑같은 패턴으로 계속 진다"고 말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다른 의견을 내비쳤다.
수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27) 또한 이적설에 휘말렸다.
OKDIARIO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전략적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며 "토트넘은 이적료로 5500만 유로(895억 원)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로메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언젠가는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아틀레티코에는 아르헨티나 동료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로메로의 마음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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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2선에서 주축 역할을 했던 데얀 쿨루셉스키(25) 역시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 "쿨루셉스키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토트넘은 그에게 7000만 파운드(약 1329억 원) 상당의 이적료를 매길 계획이고, SSC 나폴리를 포함해 복수 구단이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자원 대부분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우승에 실패할 경우 핵심 선수들의 대거 이탈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 매디슨, 쿨루셉스키, 로메로, 벤탄쿠르는 모두 토트넘 프로젝트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선수들이지만 지금 그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특히 주장 손흥민이 겪은 홀대는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현지 매체와 평론가들은 손흥민을 향해 "이미 끝난 선수"라고 깎아내리며 무조건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봉 문제를 이유로 팀을 떠나야 한다는 논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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