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세의 배우 데미 무어가 타임100 갈라 레드카펫에 등장하면서 다소 황당한 새로운 성형 수술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타임지가 선정한 202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영화 '서브스턴스'의 데미 무어는 25일(현지시간) 블레이크 라이블리, 스칼렛 요한슨 등 다른 유명 인사들과 함께 레드카펫에 올랐다.
무어는 허리에 주름 장식이 들어간 홀터넥 스타일의 아이보리색 드레스와 바닥을 스치는 듯한 하늘하늘한 치마를 입고 놀라운 동안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네티즌은 그녀의 개미허리에 감탄을 표했다.
팬들은 "그 허리"라고 적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무어가 갈비뼈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는 이들도 있었다.
무어는 과거에 약 25만 파운드(한화 약 4억 4천만 원) 상당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슴 확대 수술, 코 성형 수술, 그리고 다양한 노화 방지 시술이 포함되었지만, 수술 사실을 인정한 적은 없다.

앞서 무어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더 서브스턴스'에서 엘리자베스 스파클 역을 맡았던 자신의 캐릭터와 나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녀는 "60대 여성을 바라보는 방식을 재정의하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측면이 있다. 60대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사회적으로 우리에게 강요된 제약은 무엇인지,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우리 스스로에게 무엇을 강요했는지에 대한 것"이라며 ""사실, 지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흥미진진하며 생동감 넘치는 시대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나 자신에게 훨씬 더 편안함을 느낀다. 사실 내가 찾은 가장 큰 자유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더 깊이 받아들이는 데서 비롯됐다"라고 말했다.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 등 장성한 세 딸의 엄마이기도 한 그녀는 "전반적으로 건강이 정말 좋지만, 그렇다고 거울을 볼 때마다 '세상에, 내가 늙어 보여' 또는 '세상에, 내 얼굴이 흘러내려'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다. 싫어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늙어 보이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동시에, 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