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도 차단" 멜로망스 '불화설' 진짜였다..문제의 '스케치북' 무대 보니 ('칸타빌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4.26 08: 49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멜로망스가 불화설을 솔직하게 인정하며, 진한 우정과 화해의 순간까지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2TV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김민석과 정동환은 과거 갈등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날 두 사람은 “대학교 OT에서 처음 만나 닭싸움 하며 친해졌고, 지금은 팀으로 10년, 친구로는 15년째”라고 밝혔지만, 뜻밖에도 전화번호 차단까지 있었던 깊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최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공개된 영상에서 박나래가 “불화설 있었죠?”라고 묻자 김민석은 “서로 안 좋았죠. 되게”라며 단호하게 대답했기도. 그는 “우리가 잘될수록 골이 깊어졌다. 진짜 신기했다”며 ‘선물’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이후, 관계가 점점 멀어졌음을 인정했다.
심지어 정동환은 “말씀드리기 좀 그렇지만… 민석이 전화번호를 차단한 적도 있다. 물론 아주 짧은 기간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민석은 “그땐 진짜 서로 밥도 안 먹었다”며, 거의 비즈니스 관계 수준으로 냉랭했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게 깊어진 골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를 계기로 좁혀졌다. 방송 도중 정동환이 김민석을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던 것. 이와 달리 이를 본 김민석은 “저한테는 얘기도 없이 혼자 속에서 화해하더라”며 씁쓸했던 마음을 털어놓았다.
결국 둘은 어느 날 새벽, 김민석이 보낸 “야 뭐하냐?”는 문자 한 통으로 다시 마주 앉게 됐다. 모듬회가 나오는 동안 단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술만 마셨다고. 두 사람은  “힘들었지만 너랑 하길 잘했어”라는 말과 함께 눈물로 서로를 껴안으며 오랜 갈등을 봉합했던 비화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보검은 “지금도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하자, 김민석은 “아니, 하품이다”라며 멋쩍게 웃어 보였지만, 두 사람의 굳건한 팀워크는 다시금 대중에게 감동을 안겼다./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