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미미가 신원호PD의 선택을 받았다.
25일 방송된 tvN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는 개그우먼 이은지, 가수 이영지, 그룹 오마이걸 미미, 아이브 안유진이 신원호PD 앞에서 연기 오디션을 펼쳤다.
이영지는 신원호PD를 보자 "저 진짜 뽑아주셔야 한다. 연기 연습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원호PD가 앞서 다른 예능에서 드라마 '응답하라 2002'의 주연으로 이영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것.

신원호PD는 이영지를 보자 "내가 그때 술에 취했나"라고 자리를 피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영지는 이우정 작가 앞에서 연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우정 작가는 신원호 PD를 불러 세웠다.
즉석에서 바로 드라마 '응답하라 2002' 오디션이 시작됐다. 이우정 작가는 남자친구와 이별 후 애써 슬프지 않은 척 연기를 해보라고 주문했다. 이영지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받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영지는 남자친구의 전화를 받고 "너 여자 생겼지"라며 욕을 해 부위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본 신원호 PD는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안유진이 오디션에 도전했다. 안유진은 이별 통보를 받고 눈물 연기를 하는 척 했지만 끅끅 소리만 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신원호PD는 "나는 이렇게 안 배운 연기 좋아한다. 근본 없는 연기 좋다. 다른 말로 하면 신선하다는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이은지, 미미까지 연기를 선보였다. 신원호PD는 오디션 총평으로 미미를 선택했다. 신원호PD는 "개성있는 캐릭터가 좋다. 미미에게 맞는 캐릭터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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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뿅뿅 지구오락실3'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