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 맞고 던지다 어깨 염증, 이제 걱정 없다...'에이스' 레예스, 27일 NC전 복귀 [오!쎈 대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04.25 16: 33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데니 레예스의 복귀전 일정이 정해졌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레예스가 오는 27일 대구 NC전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예스는 지난 13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해 2이닝 7피안타 2볼넷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는 1회말 레예스가 마운드에 있을 때, 우박 및 강풍 등 악천후로 잠시 경기가 중단된 바 있다. 8분 가량의 짧은 중단이었지만 이후 다시 마운드에 올라가서 공을 던질 때 어깨에 문제가 생겼다.

삼성 라이온즈 레예스 / foto0307@osen.co.kr

올해 스프링캠프 도중 우측 중족골 미세 피로골절로 페이스가 더디게 올라왔는데 복귀 후 3경기 만에 다시 어깨 염증 소견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올해 레예스는 3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50(14이닝 7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 레예스/ foto0307@osen.co.kr
레예스는 당초 24일 대구 KIA전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2일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며 기존 선발진들의 등판 일정이 하루씩 밀렸다. 25일 대구 NC전이 복귀전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레예스가 준비 과정에서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진만 감독은 “아직 불안함을 느끼고 있어서 불펜 피칭 후 복귀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날 레예스는 예정대로 불펜 피칭을 마쳤고 박진만 감독은 27일 복귀를 확정지었다. 박 감독은 “오늘(25일) 마지막 테스트를 해봤고 몸 상태도 괜찮다고 하더라. 옆에서 투수코치들도 괜찮다고 해서 일요일(27일) NC전에 등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래도 박 감독 역시도 조심스럽다. 그는 “한시름 놓을 수도 있겠지만 우선 일요일에 던지고 난 다음을 봐야할 것 같다. 지금은 괜찮다고 하는데 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던지고 나서 몸 상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27일 복귀전에서 레예스는 5이닝, 약 80구 가량을 던질 전망이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디아즈(지명타자) 김영웅(3루수) 박병호(1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대호. 
주전 포수 강민호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선발에서 빠졌고 경기 중후반 대타로 대기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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