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펑펑 치지는 못할 것이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군에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김도영 한준수와 우완투수 김민재를 콜업했다. 대신 포수 한승택과 내야수 홍종표, 투수 이형범이 2군으로 내려갔다.
김도영은 경기전 타격훈련과 수비훈련을 모두 소화했다. 선발출전 명단에서는 빠졌고 대타로 대기한다.
이범호 감독은 "대타로 대기한다. 찬스 생기면 바로 쓰겠다. 3경기까지는 지켜보면서 조심하겠다. 방망이 치는 것은 계속 봤다. 초반부터 펑펑 칠 수는 없다. 20타석까지는 적응단계이다. 3~4경기 하다보면 페이스 찾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도영의 타순에 대해서는 "2번, 3번 가운데 하나 친다. 2번 컨디션 좋은 선수 있으면 3번으로 나서고 중심타선이 뒤로 한칸 밀리면 제일좋다. 파워 출루율 모두 갖췄다. 2번에서 찬스 만들어가도 괜찮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준수는 타격부진으로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타율이 1할3푼8리에 불과했다. 개막 2연전에서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극심한 슬럼프에 빠졌다.
2군으로 내려가 퓨처스 경기에 뛰었다. 8경기에서 4할6푼4리 2홈런 12타점 OPS 1.269의 무시무시한 타격 성적을 올렸다. 타격보강이 필요해 13일만에 1군 복귀에 성공했다.
2024 신인지명 8라운드에 뽑힌 김민재는 올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작년 1군에서 4경기 던진 바 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07를 기록했다. 추격조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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