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서 초대형 트레이더 더비 시즌2가 펼쳐진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말 시리즈를 여는 첫 경기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직에서 펼쳐진 첫 맞대결의 승자는 두산이었다. 1차전에서 15-3 대승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5일 1-6으로 패했지만, 6일 7-12으로 뒤진 8회초 대거 7득점을 몰아치면서 최종 15-12 사직대첩을 완성했다.
두산은 시리즈 기선제압을 위해 토종 에이스 최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최원준의 시즌 기록은 5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56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4실점(3자책) 난조로 승리에 실패했다. 롯데 상대로는 5일 사직에서 4⅔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당한 쓰라린 기억이 있다.
이에 롯데는 외국인투수 터커 데이비슨으로 맞불을 놨다. 데이비슨의 시즌 기록은 5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0으로, 최근 등파이었던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 및 무실점으로 기세가 좋은 상황. 두산 상대로는 6일 사직에서 2⅔이닝 3실점 조기 강판을 당했다.
롯데는 시즌 14승 1무 12패 공동 3위, 두산은 11승 14패 공동 7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승차는 2.5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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