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김준호의 웨딩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24일 '준호 지민' 채널에는 "우리의 한 페이지는 지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김지민과 김준호는 대망의 웨딩 촬영을 진행했다. 첫 의상으로 촬영을 끝낸 김준호는 모니터링을 하고는 "살 안빠졌으면 어떡할뻔했냐. 살이 빠졌을때 저정도면 살이 안빠졌으면 큰일날뻔 했네"라고 놀랐다.
PD는 "무슨 촬영하는거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오늘 아시겠지만 결혼 전에 웨딩촬영이라고 하죠. 웨딩촬영하러 왔다. 요새 핫한 스튜디오에 와서. 김지민님이 다 골랐다. 스튜디오, 드레스 여러가지 콘셉트 작가님하고 상담하고 하는데 사실 저도 같이 갔다. 근데 제 의견은 없다. 왜냐면 제가 감이 좀 떨어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옷도 사실 난 아직도 어색해 죽겠다. 예쁘다고 하는데 예쁜가? 난 커서. 이거봐라. 누가 이렇게 입냐. 서장훈 형 옷같잖아"라고 투덜거리더니 "아무튼 뭐 좀 약간 아저씨 느낌이 빠지지 않았냐. 사실 지금 78kg이다. 4~5kg 뺐는데 제가 75년생이라 75kg까지는 빼고 결혼식 입장하려고 한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이제 (결혼이) 실감나냐"고 묻자 "찍으니까 실감 난다"고 털어놨다.
이후 김지민의 동기인 KBS 21기 공채 개그맨 동료들이 단체 촬영을 위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김경아는 김준호를 보더니 "관리를 엄청 열심히 하셨나보다"라고 놀랐고, 김준호는 "살좀 뺐다"고 말했다. 이어 권재관은 "지민이가 손발 묶었다는 얘기가 있던데"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상호는 준비된 도시락을 먹으며 "형님 식사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난 안먹으려고. 배가 나와서 바지가 안맞아"라고 다이어트 고충을 토로했다. 이상호는 "살이 많이 빠졌는데?"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빠졌다"며 "넌 결혼한지 1년됐냐"고 물었다.
이상호는 "2년됐다"고 말했고, "애기는?"이라는 질문에 "올해 한번 해보려고요"라며 "형네는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나도 가지려면 빨리 가져야지"라고 2세 계획을 언급했다.
웨딩촬영은 그 뒤로도 쭉 이어졌다. 여러차례 옷을 갈아입고 촬영에 임하던 김준호는 "항상 웃고. 난 안지쳤다. 난 20벌 입어도 해낼수 있다. 계속 이렇게 하고 있어야지"라고 다소 지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게 바로 결혼반지. 평생 껴야될 결혼반지. 지민이가 디자인 골랐다"며 "손톱 깎아야되는데 손톱 안 깎고 왔다고 혼났다. 얼굴에 베개자국 있고 손톱 안깎고 왔다고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퓨전 한복으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촬영을 이어갔고, "아침부터 촬영중인데 어떠냐"고 묻자 김지민은 "아직까진 괜찮다"고 말했다. 반면 김준호는 "저도 뭐 앞으로 10시간 더 할수있다"고 죽을상을 해 유쾌함을 더했다.
김지민은 "식사 아직 못했다. 저희가 도시락을 여기 스태프분들까지 합쳐서 40개를 주문했는데 저희 동기들이 와서 아까 다 먹어서 도시락 모자라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저는 사실 이제야 고백하지만 먹다 남은거 조금 먹었다"고 실토했고, 김지민은 "나도 이제야 고백하지만 새거 저는 하나 빼놔서 몰래 먹었다 조금"이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한편 김준호,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 공개연애를 시작, 오는 7월 13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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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준호 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