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맘' 이영애 "15살 딸과 아이돌 콘서트 관람…조공도 바치고 그런다" (철파엠)[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4.25 08: 58

배우 이영애가 연극 ‘헤다 가블러’ 홍보와 함께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무려 5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하게 된 이영애는 “드라마, 영화 홍보를 위해 가끔 라디오에 출연한 적 있는데 SBS에 온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김영철을 진심으로 보고 싶었다. 홍보팀들이 0순위로 추천해주셔서 ‘철파엠’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철과 이영애는 식당에서 여러 차례 본 적이 있고, 시상식에서도 마주친 바 있다. 이영애는 “이 기억력으로 대본 외우는 게 신기하다. 김영철과 만남이 기억나는 건 ‘공동경비구역 JSA’ 할 때다. 회식을 했을 때 존재감이 컸다”고 밝혔다.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다.이날 현장에는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을 비롯해 연출가 전인철, 배우 이영애,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백지원 등이 참석했다.배우 이영애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5.04.08 /cej@osen.co.kr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다.이날 현장에는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을 비롯해 연출가 전인철, 배우 이영애,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백지원 등이 참석했다.배우 이영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8 /cej@osen.co.kr
이영애는 32년 만에 연극 복귀작 ‘헤다 가블러’ 개막을 앞두고 있다.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출신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루며, 이영애는 우아한 외면과 달리 불안과 욕망, 파괴적 내면을 지닌 ‘헤다’로 분한다.
이영애는 “제목이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텐데 젊은 친구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말씀드린다. 인문학적인 관점이 있어 작가 분들은 꼭 보셔야 한다. 그 사회 억압된 여성이 해방되고 싶은 욕망과 다양한 감정을 담았는데 여성의 입장에서 보지 말고 현대 사회에서 억압과 스트레스가 많은 이들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영애는 “32년 전 올랐던 연극 ‘짜장면’은 25살 때 했던 걸로 알고 있다. 모든 게 너무 하고 싶고 호기심이 많을 때 했던 작품이라 대학로 가서 전단지 돌리고 포스터 붙였던 기억이 난다.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느낌이 오래 남아있었고, 중간에는 대학원 가서 연극 공부할 때 워크샵으로 오른 적은 있다”며 “처음에는 설렘으로 시작했다가 걱정이 되면서 지금은 부담이다. 모르면 용감하다고, 제가 무식했다. 섣불리 제 발등을 찍었다. 그러나 힘들지만 재밌다. 공부하면서, 토론하는 게 너무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영애는 “캐릭터가 강렬해서 하고 싶었고, 같이 하시는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백지원, 이정미, 조어진을 만나고 싶었다. 지금이 아니면 못할 것 같았다. 초연이 됐을 때가 제 생일이어서 괜시리 선택하게 됐다. 힘들어도 해야되는 거였다고 하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헤다 가블러’에는 ‘폭싹 속았수다’ 해녀 이모 백지원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모든 배우가 원캐스트로 진행되는 만큼 관리가 필수다. 이영애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쉰다. 다른 날은 하루에 한 번씩 공연을 한다. 건강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연극만 집중하기에 어디가서 연극 못하고 유튜브 보고 덤벨로 하루에 30분, 못해도 15분 정도 운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다.이날 현장에는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을 비롯해 연출가 전인철, 배우 이영애,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백지원 등이 참석했다.배우 이영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4.08 /cej@osen.co.kr
이영애는 청취자들의 요청에 응했다. 모닝콜을 해달라는 청취자에게는 “다들 아직도 안 일어나고 뭐해? 출근 해야지.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했고, 모닝 루틴에 대해서는 “연극 시작하고 나서는 집과 연습실을 오가는 게 전부다. 아이들이 학교 가고 남편이 출근하는 거 보면 8시~9시 쯤에 일어나서 다시 자고 그런다. 아이들이 워낙 일찍 학교에 가니 같이 아침을 먹지는 못하는 편이다. 남편 출근하는 것도 제대로 못 볼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영애는 “딸이 15살이 됐는데 아이돌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아이돌을 다 꿰고 있다. 투바투(투모로우바이투게더)부터 시작해서 NCT, 보넥도(보이넥스트도어) 등 노래 들으면 안다. 같이 콘서트도 가면서 겸사겸사 저도 젊어지고 있다. 조공도 바치고 그런다”며 “내가 10대, 20대 때는 뭔가에 이렇게 빠진 게 없는데 딸이 이렇게 빠지는 걸 보고 아이돌 분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니까 배울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나이스 가이’를 신청해 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헤다 가블러’에는 ‘폭싹 속았수다’ 해녀 이모 백지원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모든 배우가 원캐스트로 진행되는 만큼 관리가 필수다. 이영애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쉰다. 다른 날은 하루에 한 번씩 공연을 한다. 건강 관리가 제일 중요하다. 연극만 집중하기에 어디가서 연극 못하고 유튜브 보고 덤벨로 하루에 30분, 못해도 15분 정도 운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극 ‘헤다 가블러’ 제작발표회가 8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렸다.이날 현장에는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을 비롯해 연출가 전인철, 배우 이영애,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백지원 등이 참석했다.배우 이영애가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5.04.08 /cej@osen.co.kr
이영애는 청취자들의 요청에 응했다. 모닝콜을 해달라는 청취자에게는 “다들 아직도 안 일어나고 뭐해? 출근 해야지. 너나 잘하세요”라고 말했고, 모닝 루틴에 대해서는 “연극 시작하고 나서는 집과 연습실을 오가는 게 전부다. 아이들이 학교 가고 남편이 출근하는 거 보면 8시~9시 쯤에 일어나서 다시 자고 그런다. 아이들이 워낙 일찍 학교에 가니 같이 아침을 먹지는 못하는 편이다. 남편 출근하는 것도 제대로 못 볼 때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영애는 “딸이 15살이 됐는데 아이돌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아이돌을 다 꿰고 있다. 투바투(투모로우바이투게더)부터 시작해서 NCT, 보넥도(보이넥스트도어) 등 노래 들으면 안다. 같이 콘서트도 가면서 겸사겸사 저도 젊어지고 있다. 조공도 바치고 그런다”며 “내가 10대, 20대 때는 뭔가에 이렇게 빠진 게 없는데 딸이 이렇게 빠지는 걸 보고 아이돌 분들이 열심히 하는 걸 보니까 배울 게 많았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보이넥스트도어의 ‘나이스 가이’를 신청해 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또한 이영애는 ‘대장금’이 언급되고 요리를 잘하냐는 질문을 받자 “먹는 것도 좋아하고 하는 것도 좋아한다. 어지간한 건 잘하는데 요즘에는 아들이 고기 초밥을 좋아해서 자주 해준다. 시간 없을 때는 파스타를 하는 편이다. 정석으로 하지는 않고 변주를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연극 연습 때 떡볶이를 먹으니 배우들이 놀라더라. 나는 유기농만 먹는 줄 알았던 거 같은데 나도 떡볶이 먹고 인스턴트 먹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영애가 출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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