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25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의 ‘철파엠 스페셜’ 코너에는 배우 이영애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애는 32년 만에 연극 복귀작 ‘헤다 가블러’ 개막을 앞두고 있다. ‘헤다 가블러’는 노르웨이 출신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희곡을 바탕으로 한다. 사회적 제약과 억압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여성의 심리를 다루며, 이영애는 우아한 외면과 달리 불안과 욕망, 파괴적 내면을 지닌 ‘헤다’로 분한다.
무려 5년 만에 라디오에 출연하게 된 이영애는 “드라마, 영화 홍보를 위해 가끔 라디오에 출연한 적 있는데 SBS에 온 건 정말 오랜만”이라며 “김영철을 진심으로 보고 싶었다. 홍보팀들이 0순위로 추천해주셔서 ‘철파엠’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철과 이영애는 식당에서 여러 차례 본 적이 있고, 시상식에서도 마주친 바 있다고 말했다. 김영철과 만남에 대해 이영애는 “이 기억력으로 대본 외우는 게 신기하다. 김영철과 만남이 기억나는 건 ‘공동경비구역 JSA’ 할 때다. 회식을 했을 때 존재감이 컸다”고 밝혔다.
한편, 이영애가 출연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서울 LG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