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위협' 수준..서장훈 "잘못하면 큰일나"→결국 녹화 중단 ('이혼숙려캠프')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4.25 08: 41

‘이혼숙려캠프’에서 녹화가 중단된 모습이 그려졌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출연자 중 가장 심각함을 전했다. 
24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아내쪽 영상이 공개됐다. 알고보니 2년차 재혼 부부. 아내가 9살 아들이 있지만 2년 전 초혼인 남편과 결혼한 것이었다.
하지만 결혼 후 확 달라진 남편. 무직상태로 실업급여 170만원을 받는 남편의 월급으로 3인 가족이 살긴 턱없이 부족했다.  현시점 가장 문제는 남편의 무직상태. 6개월간, 재취업을 위해 남편은 준비 중이었다.

이때, 아내가 “결혼 후 계속 거짓말”이라 하자 남편은 욱하며 소리쳤다. 싸울 때마다 돌변하는 남편. 소리를 치며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 심지어 남편이 칼로 협박하기도 했다는 것. 아내는 “작년 8월, 싸움이 극에 달하면 부엌쪽으로 간다”라며 극단적인 협박을 했다고 했고 남편의 공포스러운 협박에 모두 충격받게 했다. 아내는 “다가가면 찔릴 수 있어 빌었다”라며 습관적인 협박이 있다고 했다.
모니터를 멈춘 서장훈. 힘들었다는 남편에 “힘들면 죽겠다고 협박하는 거냐”며 일침, “애원이고 나발이고 이버릇 못 고치면 인간 노릇 제대로 못할 수 있다. 저 짓 한번만 더 하면 바로 이혼이다”고 강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다른 그 어떤 이유보다 악질”이라며 호통쳤다.
심지어 폭력도 있었다는 것. 작년 10월부터 첫 폭력이 시작된 것이었다. 남편은 “제가 꼭지가 돌아서 폭행했다”며 이실직고, 하지만 폭행이 처음이 아니었다. 남편은 “멈춰야된다 생각했는데 통제가 안된다”고했다.
서장훈은 “잘못하면 큰일나겠단 생각이 든다 돈을 아끼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소리만 지르다 폭력성의 수위가 높아지는 것, 그 다음은 뭐로 갈 것이냐 내가 입에 담기 싫은 일이 생길 수 있어 너 죽자 나죽자고 할 것”이라며 이혼의 문제가 아닌 부부사이 폭력의 해결이 시급한 상황을 전했다.
충격적인 영상 후, 적막이 맴돌았다. 서장훈은 “지금까지 1년간 심각한 사람 엄청 많이 나왔다, 그래도 한번은 멈춰서 웃었는데,유일하다”라며 “이 영상이 시작하자마자 실소조차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했다.
결국 아내는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참았던 울음을 쏟아낸 아내. 결국 녹화를 중단하며 감정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가사조사가 중단됐다. 통제되지 않는 남편의 폭력성에 대해 아내는 “(서장훈 등 얘기해주신게) 너무 정확했다”며 그 동안의 설움을 토해냈다.
 /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