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딸 결혼식, 유재석·강호동만 청첩장줬다"..왜? ('옥탑방의문제아들2')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4.25 0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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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이경규가 딸과 사위를 언급, 특히 딸 결혼식에 유재석, 강호동 등 굵직한(?) 후배들에게만 청첩장을 준 이유를 전했다. 
24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이경규가 딸과 사위에 대한 애정 넘치는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딸을 평소 어떻게 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예림이는 손님이다. 잔소리도, 혼낸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종국은 “후배들에겐 호통치면서 자식은 귀하게 대하냐”며 웃자, 이경규는 “예림이는 내 자식이다. 네가 내 자식이냐?”고 일침을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종국이 “아까는 친형제라고 하셨잖아요”라고 되묻자, 이경규는 “아, 미안하다. 깜빡했다”고 재치 있게 수습했다.
딸과의 사이가 좋은 비결은 ‘무관심’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자식은 다른 객체다. 소 닭 보듯 해야 한다”며, “결혼식 날짜 잡을 때도 아무것도 안 물어봤다. 자기들끼리 다 했다”고 설명했다. 단, 결혼식 흥행만큼은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센 놈들 몇 명만 불렀다. 강호동, 유재석 같은 씀씀이 큰 후배들 위주로 섭외했다”고  가성비 넘치는 섭외전략을 언급, “여기 아무도 청첩장 받은 사람 없다”고 했다.
특히 김종국에겐 “그 친구는 그냥 힘이 센 거지 씀씀이가 큰 건 아니다”며 장난기 섞인 대답을 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안양 형제는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경규가 딸 예림이의 ‘예능 DNA’를 언급하며 아빠 미소를 지었다. 딸 이예림에 대해 별명이 ‘여자 이경규’라는 것. “성격도 재밌고 말도 재밌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렇게 예능 러브콜도 끊이지 않는 딸이지만, 함께 출연하지 않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경규는 “예림이는 이경규 딸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어 한다. 어릴 때부터 항상 ‘이경규 딸’로 불려서 그런 얘기 나오는 걸 안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자꾸 딸 이야기 꺼내는 것도 본인은 싫어한다”며 “그래서 나도 방송에서 예림이 얘기는 가급적 안 하려고 한다”며 딸 눈치를 보는 등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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