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의심' 박탐희, 입덧으로 임신 결말→박영규, 사랑 때문에 치매 의심('빌런의 나라')[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25 10: 35

‘빌런의 나라’ 박탐희가 임신을 암시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박영규가 사랑 때문에 치매 환자로 의심을 받았다.
24일 방영한 KBS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연출 김영조, 최정은, 극본 채우, 박광연)에서는 집을 팔고 도망친 김미란(박탐희 분) 때문에 거처가 사라진 오영규(박영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영규는 오랜만에 딸들의 집에 왔다. 오나라(오나라 분)과 동갑내기이자 새엄마로 삼은 김미란과 꿀 떨어지는 신혼을 보내는 사람답지 않게 그에게는 켕기는 구석이 있었다.
오나라와 오유진(소유진 분) 자매는 그 사실을 알게 됐다. 오영규의 친구가 “임마, 오영규! 젊은 색시가 집 팔아먹었다고 상심한 거 아니지?”라며 전화로 이 사실을 말했던 것이다. 오유진은 “그 집이 어떤 집인데 그걸 팔아먹었냐”라며 따졌고, 사위들인 송진우와 서현철은 “장인어른 왜 그러셨냐”라며 함께 맞섰다. 오나라는 “미란이 그 계집애, 그럴 줄 알았다고 했지. 꽃뱀이라고 했지”라며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
그러나 사랑하는 미란이를 욕보이는 건 차마 오영규에게는 못할 노릇이었다. 오영규는 “미란이 그런 여자 아니야”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오영규는 홀로 미란의 사진을 보며 “그래도 나 오영규, 이 여자를 가슴 깊이 사랑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시간을 되돌려도 나는 미란이 너야”라며 진심을 속삭였다.
자녀들인 오유진과 오나라는 분노에 휩싸였다. 오유진은 “나 이거 김미란한테 다 청구할 거야! 어떻게 우리집에 불여시 같은 게 들어와서!”라며 펄펄 뛰었고, 오나라는 “그럼 이상한 게 아니야?”라며 오영규에게 따졌다. 오유진은 “다 책임져, 아빠가!”라며 오영규에게 마찬가지로 책임을 물었다.
김미란은 돌아왔다. 김미란은 “제 아들이 미국 유학간 줄 아시죠. 유학 비용 때문에 그랬다. 그 돈 부치고 죽어버리려고 했는데”라며 속사정을 말했다. 그러자 오영규는 “죽다니! 그런 무서운 소리를 왜 해!”라며 김미란을 끌어안았다. 김미란은 “죽을 때 죽더라도, 선생님 얼굴 꼭 한 번 뵙고 죽으려고 했다”라며 오영규의 마음을 자극했다.
오영규는 김미란을 숨긴 채 말을 건네다가 그만 치매로 의심을 받고 말았다. 오유진은 눈물을 글썽거렸고, 오나라는 “우리 아빠에게 다시 돌아와주면 안 될까? 우리 아빠가 치매인데, 너만 찾아, 미란아”라면서 김미란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다시 돌아온 김미란은 가족들에게 환영 받지 못했으나, 화재 경보기 등을 살피면서 가족을 위험에서 구출했다. 오나라는 “야, 김미란. 고맙다. 우리 가족 구해줘서”라며 김미란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고, 김미란은 “가족끼리 당연하지. 선생님 새끼가 내 새끼고, 내 새끼가 선생님 새끼다”라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족 사진을 찍던 도중 김미란은 임신의 징조인 입덧을 하며 오나라를 기겁하게 만들었다. 오유진과 서현철, 송진우까지 모두 놀랐으나 오나라는 이미 뒷목을 잡으면서 열린 결말을 암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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