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정지 명단' 김대호→주우재→안정환 블랙리스트..이경규 "나랑 방송하면 해제" 폭소 ('옥탑방의 문제아들')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4.25 08: 10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주우재가 블랙리스트에 해제(?)된 가운데, 
24일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2’에서 예능 대부 이경규가 다시 한번 '블랙리스트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가 그 주인공.
이경규는 최근 방송에서 “너 블랙리스타야. 그러지 마라”라며 주우재를 콕 집어 농담 섞인 경고를 날렸다. 이어 “사실 나랑 방송 한 번 하면 블랙리스트 해제되는 거다”라며 본인만의 ‘정지 해제 시스템(?)’을 밝혀 출연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는 과거 이경규가 한 방송에서 언급했던 예능 블랙리스트 11인 명단과 연관된다. 당시 그는 “예능은 웃음을 연구한 개그맨의 자리인데, 요즘은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이 진입하고 있다. 그 중 몇몇은 예능의 판을 흔드는 '위험군'이다. 이들을 박멸해야 한다”고 소신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이경규의 언급한 블랙리스트에는 나영석·김태호 PD를 비롯해 백종원, 안정환, 이서진, 정유미, 김성주, 장성규, 김대호, 이현이, 그리고 주우재가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셰프, 모델, 아나운서, 배우, 스포츠 선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 인물들로, 이경규는 이들을 "예능의 판도를 바꾼 블랙리스트"라 표현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우재의 이름이 이 명단에서 빠졌다. 그 이유에 대해 이경규는 “지난주에 나랑 방송했다”며 “호흡이 잘 맞으면 정지 해제다”라고 설명, “다 내 큰그림이다. 출연해서 본인 채널 조회수만 잘 나오면 따뜻하게 대해준다”고 농담했다.
계속해서 예능 대부 이경규가 또 한 번 '출연 정지 리스트'와 함께 예능계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번 타깃은 전 축구선수이자 방송인 안정환이었다. 이경규는 “안정환은 왜 TV에서 축구(중계)하냐. 직접 나가서 뛰라”며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내가 축구 프로 감독한다고 했다, 하지만 함께 방송하면 정지 리스트? 그런 거 없다. 바로 의형제 된다”며 ‘출연 정지 명단’도 마음만 먹으면 즉시 해제 가능하다는 본인만의 기준을 밝혀 폭소를 안겼다./ssu08185@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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