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방망이 제대로 폭발! ‘디펜딩 챔프’ KIA 상대 12점 차 대승…원태인 3승째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24 21: 4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삼성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7-5로 크게 이겼다. 삼성 선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KBO 역대 첫 번째 팀 2만6000타점 시대를 열었다. 구자욱은 역대 34번째 개인 통산 900득점을 기록했고 박병호는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국민 거포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김성윤은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우익수 김성윤-좌익수 구자욱-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김영웅-지명타자 박병호-포수 강민호-2루수 류지혁-유격수 이재현으로 타순을 짰다.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선발 출격했다.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이 선발 투수 원태인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에 5-0으로 승리했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04 / foto0307@osen.co.kr

우완 황동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KIA는 유격수 박찬호-2루수 김선빈-1루수 위즈덤-지명타자 최형우-우익수 이우성-좌익수 오선우-3루수 변우혁-포수 김태군-중견수 최원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디아즈 236 2025.04.05 / foto0307@osen.co.kr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 2사 후 구자욱의 좌전 안타에 이어 르윈 디아즈의 선제 투런 아치로 2점을 먼저 얻었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직구(144km)를 잡아당겨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25m. KIA는 0-2로 뒤진 3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박찬호가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2점 더 달아났다. 김지찬의 볼넷, 김성윤의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3루서 르윈 디아즈의 1루 땅볼로 1점을 보탰다. 계속된 2사 3루 찬스에서 김영웅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날렸다. 4-1. 삼성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성윤이 상대 좌완 김대유와의 대결에서 우월 솔로 아치를 작렬했다. KIA는 6회 선두 타자 위즈덤의 한 방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삼성은 6회말 공격 때 무려 8점을 뽑아냈다. 선두 타자 박병호가 우월 1점 홈런을 폭발했다. 강민호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심재훈의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이재현의 볼넷으로 누상에 주자 2명이 됐다. 김지찬의 중전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타자 주자까지 홈을 밟았다. 김성윤, 구자욱, 르윈 디아즈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보탠 삼성은 김영웅의 볼넷으로 주자 만루가 됐다. 박병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강민호와 심재훈의 연속 적시타로 13-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 라이온즈 박병호 043 2025.04.19 / foto0307@osen.co.kr
삼성은 7회 2사 1,2루 찬스에서 김영웅의 좌중간 2루타와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3점을 추가했다. KIA는 8회 1점을 추가했다. 삼성은 8회에도 김성윤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KIA는 9회 마지막 공격 때 2점을 더했지만 의미는 없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김성윤(6타수 4안타(1홈런) 2타점 3득점), 구자욱(4타수 2안타 2득점), 디아즈(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김영웅(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박병호(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 등 주축 타자들이 맹위를 떨쳤다. 
KIA 선발 황동하는 3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위즈덤은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성윤 022 2025.04.19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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