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大충격' "드리블 능력 확인 못했다"... "PSG 이강인 영입 실수였다" 맹비난

"드리블 능력 확인 못했다". 

르 10 스포르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칼럼니스트 피에르 메네스가 이강인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며 해당 발언 내용을 보도했다.

메네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연봉만큼 유니폼 판매 수익을 내고 있는지 의문이다. 종종 ‘끔찍하다’고 표현하곤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강인을 나쁜 선수로 보지는 않지만 지나치게 수준 높은 팀에 소속된 것 같다. 드리블 능력을 확인 못 했다. PSG의 영입은 실수였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데뷔 이후 PSG에서 꾸준히 출전하며 팀 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공격진에 힘을 보탰고, '가짜 9번' 역할 수행에서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강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때마다 많은 움직임을 요구받는다. 나에게는 긍정적인 과제이며, 이를 통해 공간을 창출하고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떤 포지션이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팀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 있다. 모든 선수들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며, 이러한 자세가 팀을 더 강하게 만든다. 이번 대회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최근 이강인의 선발 기회가 줄어들면서 이적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라이브 풋은 “PSG가 이강인과의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와 함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강인을 내보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르트는 “이강인이 PSG에서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핵심 자원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여름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RMC 스포츠'는 더 직설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매체는 “이강인은 점점 존재감이 옅어지고 있으며, 중심 선수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그런 점이 팀 운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향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도 여전히 유효하다.

풋01은 “이강인의 이적 타이밍이 다가오고 있다”며 “크리스탈 팰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림 감독의 적극적인 추천 아래 이강인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PSG는 이강인을 둘러싼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맨유는 재정적으로 충분한 자원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협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렐레보는 지난 3월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 현지를 방문해 맨유, 아스톤 빌라, 에버턴 등 다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접촉했다”며 “그는 이강인을 비롯해 아브데 에잘줄리(레알 베티스), 하비 게라(발렌시아), 이냐키 페냐(바르셀로나), 헤수스 포르테아(레알 마드리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PSG 구단은 이강인과의 계약 연장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르 10 스포르트는 “PSG는 이강인과의 계약을 조기 연장하고자 내부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4-2025시즌 종료 전 협상을 마무리하고자 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현재 PSG에서 연간 약 100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이 연장될 경우 더 높은 금액을 수령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이강인의 활용법을 두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최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의 포지션 문제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엔리케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강인에게 최적의 포지션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도 “모든 선수가 원하는 위치에서 뛸 수는 없다. 때로는 정신적 성장을 위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