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가 군 복무 중인 아들과의 일화를 전했다.
24일 정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행복한 도시의 밤이었다"라며 "지웅이, 하은이 어렸을 때는 지방 촬영이 잡히면 가족들 모두 함께 따라나서곤 했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정은표는 "여관이나 민박 큰 방 하나 잡아서 온 가족이 놀다 자고는 했었는데 아이들이 크고 나서는 그럴 일도 많이 줄었다. 무엇보다 다 큰 아이들이랑 함께 잘 수 있는 큰 방도 없어서 방을 두 개 빌려 따로 자야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군인들은 싸게 묵을 수 있게 해주는 호텔 스위트룸이라는데 더블 침대 하나 싱글 침대 두 개가 있어서 네 가족이 머물기 너무 좋은 환경이다. 하은이가 시험기간이라 함께 못해 아쉽지만 넷이서 행복한 밤을 보냈다"라며 단란한 한때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늦은 밤 편의점 음식이랑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웃고 떠드는데 잠시 시간이 멈췄으면 싶었다. 군인 월급 아껴서 환상적인 하룻밤 만들어준 아들 고맙고 사랑해"라며 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은표는 2002년 김하얀과 결혼해 슬하 2남 1녀를 두고 있다. 첫째 아들 정지웅은 2022년 서울대학교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으며 군복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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