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콘서트 취소에 대한 보상을 촉구하는 글로벌 팬 연합의 성명서를 공유했다.
태연은 24일 개인 SNS에 자신의 글로벌 팬 연합이 공개한 태연 콘서트 ‘The TENSE’ 도쿄 취소 사태에 대한 피드백 및 보상 촉구 성명서를 게재했다.
성명서에서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은 성명서에서 태연의 투어 ‘The TENSE’ 일본 공연의 일방적인 취소 및 그로 인한 팬 피해 사태와 관련해 태연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며 피드백을 요구했다.
이들은 우선 공연 이틀 전, 일방적이고 무성의한 취소 통보에 대한 피드백을 요구했으나 공지 방식이 무성의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수준이었으며 사태 이후 SM엔터테인먼트의 무대응과 책임 회피를 비판했다.
이에 태연 글로벌 팬연합은 총 5가지 구체적 대응을 요구했다. 이들은 '본 사태에 대한정확한 책임 소재를 규명하고 SM엔터테인먼트 1센터 및 관련 책임자에 대한 적절한 징계를 시행할 것', '아티스트 태연의 공식 채널을 통해 본 사태에 대한 공식 사과문과 성명을 발표할 것', '일본 공연 취소로 인한 팬들의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안을 마련하고, 그 구체적인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향후 진행될 ’The TENSE’ 투어 일정에서 유사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노리를 기반으로 한 투명한 운영과 명확한 공지를 이행할 것', ’The TENSE JAPAN’ 공연의 신규 일정 발표 여부 및 향후 개최 계획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SM 엔터테인먼트가 직접 공지하고 그에 대한 안내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태연의 글로벌 팬 연합은 "해당 사태와 관련해 아티스트 개인에게 잘못이 왜곡돼 전가되는 상황을 강력히 경계한다며 아티스트가 직접 팬들과 소통해야 하는 부담을 지지 않도록 보호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SM엔터테인먼트는 태연의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과 20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태연의 단독 콘서트 'The TENSE' 아시아 투어 도쿄 공연의 취소를 밝혔다. 이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는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는 기재를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나 현 시점에도 일본에 도착하지 않고 있고, 공연 실시를 향한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매우 곤란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대체 공연 및 향후 대응의 상세 공지를 추후 안내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태연은 18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일본 공연 취소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명)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리고 도둑맞은 느낌이고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후 글로벌 팬들의 성명이 등장하자 태연이 직접 이를 공유하며 콘서트 취소로 허탈감을 토로하는 일본 현지 팬들의 심경에 동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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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출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