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이호선 교수, 故강지용 애도 "뜨겁고 치열하고 착하게 살다 떠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4.24 13: 51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 중인 이호선 교수가 부부상담을 맡았던 전 축구선수 故강지용 씨를 추모했다.
이호선 교수는 지난 23일 자신의 SNS에 "뜨겁고 치열하게 산 그리고 착하게 살다가 안타깝게 떠난 이를 추모합니다. 남은 가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눈물의 끝에 희망을 기도합니다. RIP"라는 글을 남겼다. 더불어 흰 국화꽃 사진을 게재했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방송된 '이혼숙려캠프'에서 故강지용 부부에 대한 부부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강지용은 방송에서 "자다가 죽는 게 제 소원이다. 정말 죽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크니까 차에 준비가 돼 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다 보니까 저는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그 의지를 꺾어버리니까"라고 고통을 호소하며 강한 이혼 의사를 드러냈다. 이어 아내는 강지용이 죽음으로 협박해 "충격이 컸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이 교수는 금전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겪는 강지용 부부에게 "잊는 게 마음이 편하다"라고 현실적 조언을 하고, 축구 선수를 은퇴한 뒤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성실히 일하면서도 우울감 지수가 높게 나타난 고인에게는 "돈으로는 효도를 다 했다", "감독이 선수를 믿듯 아내와 남편 서로 믿고 지지해야 한다"라고 신뢰 회복에 힘쓸 것을 강조했던 바다.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35세.
강지용은 1989년생으로,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이후 2014년 부천 FC 1995로 옮겨갔고, 수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후 강원FC, 인천 유나이티드 FC 등에서 활약했으며, K3리그 2022시즌을 끝으로 선수 경력을 마쳤다.
한편 강지용의 빈소는 순천향 천안 장례식장 특2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이며, 장지는 천안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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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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