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저스트비(JUST B)의 멤버 배인이 커밍아웃한 소감을 밝혔다.
배인은 24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당신과 진짜로 뭔가를 공유하고 싶었다. 나는 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일원임이 자랑스럽다. 게이로서. 나의 여왕 레이디 가가는 내게 다르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줬다”는 영문 메시지를 적어 올렸다.
이어 그는 “LGBTQ+ 커뮤니티의 일부이거나, 여전히 그것을 알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 이것은 당신을 위한 일이다. 당신은 보여지고, 당신은 사랑 받고, 당신은 이렇게 태어났다”는 메시지로 속내를 내비쳤다.

배인은 최근 저스트비 월드투어 ‘JST ODD’의 LA 공연 중 무대에서 팬들에게 “내가 LGBT 커뮤니티에 속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혔다. ‘LGBT’는 성소수자 인권 운동 진영 안팎에서 사용되는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약어다.
한국 국적의 남성 아이돌 그룹 멤버가 커밍아웃 한 건 배인이 처음이다. 다만 소속사 블루닷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배인의 개인적인 사생활, 성 정체성에 관한 부분인 만큼 별도의 입장을 전하기 어렵다”라며 말을 아꼈다.
저스트비는 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2021년 6월에 데뷔했는데 저스트비(JUST B)에서 ‘B’는 ‘Burn’을 뜻하며, 끊임없이 불타오르는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곡은 'DAMAGE'(데미지), 'TICK TOCK'(틱톡), 'RE=LOAD'(리로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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