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채리나♥' 박용근이 깜짝 이벤트를 위해 제작진을 소집한다. 하지만 '눈치 100단' 아내 채리나의 살떨리는 통화가 걸려 온다.
28일(월) 오후 10시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채리나♥' 박용근이 잔뜩 긴장하며 제작진과 몰래 미팅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채리나와 미처 못 올린 결혼식을 준비중인 그는 "결혼식을 하기 전에 프러포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깜짝 소식을 전했다. '사랑꾼' 제작진은 "눈치 못 채게 하는 게 포인트다"라며 다년간의 이벤트 전문가(?)답게, 가장 중요한 조언을 건넸다. 박용근은 "채리나 씨가 눈치가 빠르다"며 낭패한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때마침 박용근의 휴대폰에 눈치 100단 채리나의 전화가 걸려와 제작진을 포함 모두를 패닉에 빠뜨렸다.
박용근은 "집이다, 청소하고 있다"라며 태연하게 받았지만, 이미 수상함을 감지한 채리나는 "집 맞냐, 누구랑 있냐"며 정곡을 찍어 박용근을 당황시켰다. 급기야 박용근은 들키지 않기 위해 스피커폰까지 해제했고, 긴장감 넘치는 통화가 이어졌다. 과연 박용근이 깜짝 이벤트 회의를 들키지 않을 수 있을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그런가 하면 앞서 채리나가 4번째 시험관 시술 실패 후 쏟아진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채리나는 지난 21일 자신의 SNS에 "나는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랑이 듬뿍 담긴 메시지들 일일히 다 답 못해드려서 죄송하고 넘 감사합니당. 이렇게 세상에 따뜻하신 분들이 많아서 살만해요 쥔짜!! 다시 홧팅"이라고 전하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채리나와 박용근 부부가 출연해 3년만에 재도전한 시험관 실패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2019년부터 3번의 시험관 시술을 연달아 실패했다고 고백하며 "이때가 아니면 확률이 더 떨어질 수 있어서 건강하다 느낄 때 더 도전할 것"이라고 마지막으로 시험관 시술에 다시 도전한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실패했고, 채리나는 결국 눈물을 보이며 “되게 미안하다. 주변에서 억압하지도 않고 온전히 내 결정을 따라주지만 너무 미안해서 코너에 몰린 쥐가 반응하는 느낌”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채리나는 2016년 6살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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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리나 SNS,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