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가수 류세라가 비연예인 남편과 웨딩 마치를 울린 가운데 결혼 소감을 밝혔다.
지난 23일 류세라는 개인 SNS를 통해 “축하해주셔서, 도움주셔서, 함께 고민해주셔서 큰일 잘 치뤘다”고 결혼식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 받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인지도 배웠습니다. 살아있는동안 보답하며 살아가겠습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앞서 지난 1월 류세라는 개인 계정을 통해 ““저, 결혼합니다. 예비신랑은 일반인이라 많은 관심이 부담으로 느껴질까 조심스러워 고민의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네요”라며 “결혼은 저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날들 보다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 그 순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린 바 있다.
그러면서 “놀라시는 분들보다 다행이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됩니다. 불안하고 부족한 저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올해는 결혼과 더불어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시도와 노력들을 들어봐주시고 지켜봐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진실되고 담대하게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류세라는 서울 모처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사회는 개그우먼 송은이가 맡았고, 축가는 가수 백지영과 자두가 불렀다.
한편, 류세라는 2010년 그룹 나인뮤지스로 데뷔했으며, 2014년 6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면서 팀을 탈퇴했다. 이후 1인 기획사를 설립한 뒤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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