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마동석 “흥행 기대? 전혀 몰라..손익만 넘겼으면” [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4.24 11: 54

'천만배우' 마동석이 '거룩한 밤'을 향한 흥행 기대에 답했다.
24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각본감독 임대희,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노바필름)의 주역배우 마동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어둠의 해결사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 샤론(서현 분), 김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오컬트 액션 작품이다. 임대희 감독의 장편 상업영화 첫 데뷔작이다. 

2022년 5월 '범죄도시2'(1,269만 명), 2023년 5월 '범죄도시3'(1,069만 명), 2024년 4월 '범죄도시4'(1,150만 명)까지, 트리플 천만을 달성하며 매년 봄마다 강력한 흥행 포텐을 터트린 마동석의 신작이다. '천만 영화 6편'이라는 최초의 대기록을 세운 마동석은 기획, 제작, 주연에 참여했고, 첫 오컬트 액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마동석, 서현, 이다윗이 보여줄 유쾌한 팀케미와 이제껏 본 적 없는 통쾌하고 시원한 퇴마 액션으로 극장가 흥행을 예고하고 있으며, 개봉을 앞두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미 '범죄도시' 시리즈로 흥행 전설을 쓴 마동석은 '이번 작품도 흥행에 대한 기대나 목표치도 있나'라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그는 "'범죄 도시' 중간에 다른 영화도 있었고. 저희가 정말 운 좋게 천만을 하긴 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말이 안 되는 스코어다. 다른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겠고, 그런 일이 없을 것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지금 극장에 많이 안 오셔서, 모든 제작진의 소원과 바람이 손익분기점 넘기고, 다른 작품 하는 거다. 저도 똑같은 것 같다. 손익을 넘겼으면 좋겠다, 가 목표다. 그렇게만 해도 감사하게, 저도 다른 장르도 준비해 볼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또한 그는 '마동석 씨를 향한 기대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에는 "저한테 기대를 걸지 마세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마동석은 "'범죄도시' 다음 편이 내년쯤 촬영 예정인데, 대본도 쓰고 있다. 현실 베이스 영화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긴 한데, 판타지여서가 아니라, 다른 장르가 나올 때 저희도 오랜 시간 시도하고 만드는 거니 잘 봐주시면. 저보다 더 잘 만들고 기획도 잘하는 훌륭한 후배들이, ‘이런 영화도 관객들이 좋아해 주시는구나’라는 걸 느끼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거룩한 밤') 흥행은 전혀 모르겠지만, 극장이 전체적으로 관객분들이 적어져서, 영화적으로 이 작품이 극장에서 재밌다, 고 하기 위해 사운드가 타격감을 극장에서 보면 좀 다르게끔 느낌을 주고 싶었다. 그러니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동시에 영화도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저도 극장에서 팝콘 들고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영화도 너무 적어져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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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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