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니스(UNIS)가 신곡 홍보 공식을 다시 쓰며 'SWICY(스위시)' 열풍 굳히기에 나섰다.
유니스(진현주, 나나, 젤리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는 지난 23일 MBC M '쇼! 챔피언'에 출연해 컴백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유니스가 배우 현봉식과 컬래버레이션한 'SWICY' 바이럴 필름도 함께 송출돼 이목을 끌었다.
'SWICY' 바이럴 필름은 유니스가 신곡 발매를 기념한 프로모션 콘텐츠로,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SWICY'한 상황을 짧은 광고로 표현했다. 유쾌한 기획과 예상 밖의 조합이 글로벌 팬들을 제대로 사로잡았으며, 온라인상에서는 기발한 앨범 프로모션으로 호평받으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해당 영상이 음악방송에서 송출됐다는 점이 흥미롭다. 통상적으로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공개되는 아티스트 컴백 영상은 신곡 음원 일부와 멤버 소개 중심으로 구성된다. 유니스는 이례적으로 'SWICY' 바이럴 필름을 활용하며 무대 전부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채널을 적극 활용한 영리한 행보다.
이 과정에서 촘촘하게 잘 짜인 전략도 확인된다.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단순히 재미있는 바이럴 영상을 제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를 음악방송 송출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기획 초기 단계부터 노출 타이밍과 채널까지 섬세하게 설계해 음악뿐만 아니라 마케팅의 완성도도 높인 것. 업계에서는 정형화된 홍보 공식을 탈피한 신생 기획사의 파격적인 시도에 대해 '신곡 홍보는 이렇게도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지는 중이다.
신선함이 더해진 'SWICY' 반응은 뜨겁다. 유니스는 이날 방송된 '쇼! 챔피언'에서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SWICY'는 14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를 석권했고, 멜론과 벅스 등의 국내 주요 음원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뮤직비디오 또한 115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글로벌 리스너들의 뜨거운 사랑을 증명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배우 현봉식 또한 인기 상승세를 탔다. 현봉식은 'SNL 코리아’ 시즌7의 5회 호스트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SNS를 뜨겁게 달궜던 'SWICY' 바이럴 필름이 활동의 탄력을 줬다는 추측도 나온다.
이처럼 유니스의 'SWICY' 바이럴 필름은 아이돌과 배우가 서로에게 폭발적인 시너지를 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유니스는 이색 프로모션으로 콘텐츠에 활력을 더했고, 현봉식은 새로운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며 활동 반경을 확장했다.
신선한 음악에 뻔하지 않은 전략으로 'SWICY' 열풍의 서막을 연 유니스.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행보로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MBC M '쇼! 챔피언' 방송 캡처, F&F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