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일릿(ILLIT)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잇츠 라이브(it’s Live)에 출연해 ‘Almond Chocolate (Korean Ver.)’을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꾸몄다. ‘화이트 초콜릿 요정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걸맞게 아일릿은 청순한 비주얼과 깨끗한 음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일릿의 보컬 실력은 풍성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져 한층 더 빛을 발했다. 리드미컬한 멜로디 위에 이들의 청아한 음색은 상큼한 매력을 배가했다. 시원하게 뻗는 원희의 3단 고음은 라이브 무대에서 훨씬 돋보였다.
아일릿의 활기찬 퍼포먼스는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들은 라이브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표정 연기를 하고, 다섯 멤버가 하나가 된 듯한 합으로 안무를 소화했다. 여기에 손가락으로 아몬드 초콜릿을 표현한 귀여운 포인트 안무는 곡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Almond Chocolate’은 발매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일본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이 곡은 유튜브 뮤직 재팬 ‘주간 인기곡’ 최신 차트(4월 18일 자)와 스포티파이 재팬 ‘위클리 톱 송’(4월 18일 자)에 각각 자체 최고 순위인 17위에 올랐다. 아련한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에 아일릿만의 사랑스러운 매력이 더해진 ‘Almond Chocolate’은 일본 음악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역주행 돌풍을 일으켰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