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최근 마음고생이 심했는지 노래를 듣다 눈물을 보였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멜로망스 불화설, 멜로망스 화해 썰, 신곡 최초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멜로망스가 ‘나래식’을 위한 ‘맛보기 콘서트’를 개최했다. 특히 가지각색의 신곡들을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멜로망스는 이 중 타이틀곡을 선정해달라는 깜짝 제안을 하기도 했다.
박나래는 “좋다는 말로 이 두분의 음악을 감히 평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황홀했다”며 감동했다. 이후 박나래는 ‘YOU’라는 곡을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멜로망스는 ‘YOU 비가 오는 거리에 혼자 버려진 채로 서 있는 날 생각해 봤니 혼자 있는 밤이면 니가 잠이 들던 자리에 슬피 우는 나의 눈물로 모두 젖어 들 거야’라는 가사의 노래를 불렀다.
박나래는 멜로망스의 노래를 듣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끝난 후 박나래는 “노래가 너무 좋으니까 그때 당시의 내가 생각나는 거야 . 2018년도에 나 젋었는데 그때”라고 했다.
박나래는 도난 피해로 마음고생을 했다. 지난 8일 박나래의 자택에서 금품 도난 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박나래는 2021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55억에 매입, MBC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집을 공개했던 바 있다. 7일 도난 사실을 알게 된 박나래는 충격으로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고, 예정돼 있던 MBC 표준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 출연을 취소했다.

박나래 측은 “최근 도난 사고가 있었고 이를 확인한 게 7일이다. 여자 혼자 사는 집인데 매니저도 여성이라 아무래도 겁이 나고 밤을 새다보니 오늘 감기 몸살 기운에 컨디션 난조 증상을 보였다”며 도난 피해와 방송 불참 사유를 설명했다.
내부 소행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외부인 소행으로 밝혀졌다. 박나래 측은 “해당 사건을 외부인에 의한 도난으로 판단해 지난 8일 경찰에 자택 내 CCTV 장면을 제공하는 등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피의자의 신원을 파악한 후 체포했으며, 이미 구속영장 또한 발부받은 것으로 보인다.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끝에 피의자가 체포돼 너무나 다행으로 생각하며,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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