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닮은 딸 원해 "2세 계획, 자연 임신으로 논의"('슈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24 06: 16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맨 김준호가 예비 딸 바보이지만, 자연 임신을 바란다고 소원해 시선을 끌었다.
23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봄 나들이에 나선 김준호 & 은우 & 정우 부자, 그리고 육아 체험에 나선 개그맨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목장에 간 정우는 “새끼 양!”이라며 새끼 양에게 당근을 주려고 했다. 정우는 겁이 없었다. 그러자 새까만 염소가 벌떡 일어나며 당근을 요구했다. 정우는 “이얏, 무서워”라고 말했으나 울지 않았다.
목장에서 한껏 노닌 이들 부자는 전남 광양 매화마을을 찾았다. 김준호의 일명 '똥손' 카메라 실력에 장동민은 “김준호 손은 누굴 찌를 줄이나 알지, 찍을 줄은 모르는 거 같다”라며 뼈를 때렸다. 보다 못한 최지우는 “요즘은 동영상 찍으면서 순간 캡처 가능하잖아”라며 조언했고, 장동민은 “그래요, 할머니?”라며 최지우에게 무례하게 농담을 던졌다.
개그맨 김준호는 육아 체험에 나섰다. 장동민의 아이들을 돌보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아이들 돌보기는 물론 분유 먹이기에 도전했다. 그러나 제때 시간을 못 맞춘 건 물론, 아이들의 니즈에 맞지 않다 못해 겁에 질리게 하는 개그로 집안은 울음바다가 됐다.
장동민은 “형 오늘 잘못됐다. 애들 보러 온다는 사람이 터틀넥에 스웨터를 입고 왔냐. 더워 죽으려고”라며 처음부터 김준호를 지적했는데, 김준호의 엄청난 오류 육아에 혀를 내둘렀다. 장동민은 “조혜련 누나의 골룸 분장에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다”라면서 “김준호는 세계에서 애를 가장 못 보는 사람이다. 웃는 분위기만 만들어줘도 애가 웃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딸 바보의 모습을 보였다. 딸을 간절히 원한 것이다. 그는 김대희 말대로 술을 많이 마시면 딸을 낳는다고 믿고 있었으며, 지우 같이 똑똑한 딸을 낳고 싶어했다. 자신을 닮은 건 원치 않았다.
펜싱 김준호는 “정말 딸이 궁금하긴 하다. 딸은 어떨까?”라며 역시나 궁금함을 드러냈다. 이에 박수홍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덕을 쌓고, 착하게 살아야 가능한 일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는 “요새 내가 고민이 결혼 준비를 하는데, 밤에 게임을 하는데, 지민이 전화를 받을까 말까 고민을 한다. 그런데 결혼을 하면 이걸 못 하는 거 아니냐”라며 큰일날 소리를 했다. 장동민은 “포기할 게 한두 개가 아니다”라며 “그렇게 게임을 해도, 아이가 생기면 그걸 다 합친 행복보다 새로운 종류의 훨씬 더 큰 행복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동민은 장어 요리까지 해 주며 김준호가 새 신랑으로 잘 준비하길 바랐다. 김준호는 “애를 낳고 싶은데, 낳아야 하나? 정말 왔다갔다 한다. 지민이가 원하면 낳을 거다. 자연 임신이 되면 낳을 거다. 모든 건 운명에 맡길 거다”라며 진지하게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장동민은 “준호 형. 벌써 두 번째네요.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오랜 시간 사랑을 다져왔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우 같은 예쁜 아이 낳아서 같이 놀러 다니면 좋겠다”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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