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배려한 2세 계획 밝혀 "자연 임신할 것"('슈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24 06: 54

‘슈퍼맨이 돌아왔다’ 펜싱 김준호와 개그맨 김준호의 육아 일대기가 그려졌다.
23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아들들인 은우 & 정우 형제와 함께 꽃놀이에 나선 펜싱 김준호, 그리고 예비 신랑으로서 육아 체험에 나선 김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펜싱 김준호는 귀여운 아들들에게 광양 소고기를 먹였다. 매화마을에서 한껏 사진을 찍으며 드라마 놀이를 마친 후였다. 먹성 좋은 은우 & 정우 형제는 광양 불고기에 차분하게 군침을 삼켰다.
정우는 “너무 큰데?”라며 제 몫의 고기를 보더니 단박에 취향을 밝혔다. 김준호는 “정말 먹는 데는 자기 취향이 분명하다”라며 제 둘째 아들에 대해 기가 막히다는 듯 웃었다.
사장님은 “고기 그렇게 굽는 법 말고, 이렇게 구워야 한다”라며 고기를 듬뿍 올리더니 사정없이 볶듯 굽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이들은 아빠의 손맛을 더 좋아했다. 사장님은 “이렇게 구워야지 육즙이 잘 간직된다. 훨씬 맛있다”라고 말했으나, 은우는 “안 맛있어. 아빠가 구워주세요”라고 말해 김준호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100년 전통 비법, 다 필요 없다. 아이들 입맛은 내가 잘 안다”라면서 “아빠가 이븐하게 구워줄게”라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개그맨 김준호는 장동민의 두 아이들을 돌보고자 등장했다. 그는 예비 딸 바보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는 “애들한테는 웃기게 만들어 주면 된다. 그러면 웃다가 지친다”라며 육아에 자신감도 보였다.
그러나 아이들은 김준호의 개그에 울며불며 난리가 났고, 장동민은 “조혜련 누나의 골룸 분장에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다”라면서 “김준호는 세계에서 애를 가장 못 보는 사람이다. 웃는 분위기만 만들어줘도 애가 웃는데”라고 말했다.
이윽고 분위기가 차분해지자 김준호는 “나중에 지민이랑 애를 낳으면, 나는 몇 살이냐. 51살이다. 나는 딸이 낳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우는 “삼촌, 딸 낳고 싶어요?”라며 물었다. 김준호는 “삼촌도 딸을 낳아서, 이렇게 똑똑한 딸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간절히 말했다. 그는 자신을 닮은 아이를 원치 않았다. 장동민은 “첫째 딸은 아빠를 똑 닮는다. 외모도 성격도 다 닮는다. 나랑 같은 건 성격인 거 같다. 외모는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조언 아닌 조언을 했다.
장동민은 새신랑이 될 김준호를 위해 장어를 대접했다. 김준호는 “애를 낳고 싶은데, 낳아야 하나? 정말 왔다갔다 한다. 지민이가 원하면 낳을 거다. 자연 임신이 되면 낳을 거다. 모든 건 운명에 맡길 거다”라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김준호는 “내가 부모가 된다면, 정말 많이 내려놔야 하는구나, 생각했다”라며 오늘 하루 느낀 점에 대해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준호 형. 벌써 두 번째네요. 정말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오랜 시간 사랑을 다져왔고, 행복하게 잘 살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지우 같은 예쁜 아이 낳아서 같이 놀러 다니면 좋겠다”라며 개그가 섞인 축사를 보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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