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과 자연 임신 계획 "무조건 딸, 날 닮으면 싫어"('슈돌')[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4.24 07: 16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맨 김준호가 딸에 대한 욕심을 부렸다.
23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개그맨 김준호의 일일 육아체험이 그려졌다. 오는 7월 13일 연애 3년만에 결혼의 결실을 맺는 김준호. 김준호와 김지민 커플은 전세 비용 반반, 비수기 결혼식 등으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었다.

김준호는 희극인으로서는 후배이지만, 결혼으로서는 선배인 장동민을 찾았다. 어엿한 아이 둘 아빠인 장동민은 만능 솜씨로 육아며 요리 등을 능숙하게 해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마스코트로 활약 중이다.
지우는 “오늘 김준호 삼촌 만날 거야. 예쁜 김준호 삼촌”라며 펜싱 선수 김준호를 기대했으나, 나타난 건 다른 김준호였다. 장동민은 “저보다 선배님이지만 결혼 후배님이 되는 분이 오늘 찾아오신다”라며 껄껄 웃었다.
장동민은 “그 김준호 말고 이 김준호다. 오늘 김준호 특집이다”라며 나름의 소개를 곁들였다. 김준호는 흰 스웨터를 나름 훤칠하게 입고 찾아왔으나, 그 모습을 본 장동민은 혀를 끌끌 찼다. 장동민은 “형 오늘 잘못됐다. 애들 보러 온다는 사람이 터틀넥에 스웨터를 입고 왔냐. 더워 죽으려고”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들은 다시 서로를 소개했다. 김준호는 “오는 7월에 새혼을 앞두고 있는 김준호다. 지우와 시우 남매를 보러 왔다”라고 말했고, 장동민은 “조만간 결혼하실 분이라, 육아를 체험해보고, 캠프 같이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김준호는 자신만만하게 지우 & 시우 남매에게 분장과 함께 코믹극을 곁들였으나, 아이들이 보기에 그것은 기괴했다. 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렸다. 어지간해선 울지 않는 지우조차 입술을 씰룩거렸다. 장동민은 “조혜련 누나의 골룸 분장에도 이렇게 울지는 않았다”라면서 “김준호는 세계에서 애를 가장 못 보는 사람이다. 웃는 분위기만 만들어줘도 애가 웃는데”라고 말했다.
의젓한 지우는 “삼촌 어제 뭐 먹었어요?”라고 물었고, 김준호는 “꽁치참치김치찌개랑 우정을 마셨지. 새벽까지”라고 말해 장동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술 마시면 딸 낳는다는데?”라며 말했고, 장동민은 “누가 그래”라며 기가 막혀 했다. 김준호는 “김대희가 그랬다”라며 당당하게 말했다.
김준호는 딸에 대한 집념이 있었다. 김준호는 “나중에 지민이랑 애를 낳으면, 나는 몇 살이냐. 51살이다. 나는 딸이 낳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우는 “삼촌, 딸 낳고 싶어요?”라며 물었고, 김준호는 “삼촌도 딸을 낳아서, 이렇게 똑똑한 딸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간절히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첫째 딸은 아빠를 똑 닮는다. 외모도 성격도 다 닮는다. 나랑 같은 건 성격인 거 같다. 외모는 그런지 모르겠다”라며 딸 아빠로서 느낀 점을 전했다. 박수홍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덕을 쌓고, 착하게 살아야 가능한 일이다”라며 너스레까지 떨었다.
김준호는 장동민이 손수 잡아준 장어구이를 보면서 “장어 먹으면 아들 낳는 거 아닙니까?”라며 걱정했고, 장동민은 “나도 지우 낳을 때 장어 많이 먹었다"라며 안심시켰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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