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차기작 '넉오프'의 공개는 물론 촬영까지 무기한 중단된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한 매체에 따르면 최근 '넉오프' 측은 출연 배우와 스태프에게 촬영의 무기한 잠정 중단을 공지했다고.
다만 이날 디즈니+ 관계자는 OSEN을 통해 '넉오프'와 관련해 "공개 보류"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촬영 중단 소식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으며 "기존 공식입장 외엔 달라진 게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답변을 내놓았다.
'넉오프'는 IMF 경제 위기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가 평범한 회사원에서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당초 작품은 김수현이 남자 주인공을 맡아 IMF를 딛고 '짝퉁왕'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극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과거 디즈니+의 웰메이드 시리즈로 호평받은 '카지노'처럼 '넉오프' 또한 시즌1, 2로 제작돼 이달 둥 첫 공개를 앞두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달, 온오프라인을 연일 뜨겁게 달군 김수현의 사생활 논란에 '넉오프'가 불똥이 튀었다.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열애 의혹이 불거지며 김수현 주연의 '넉오프'에 대한 비판적 정서가 형성된 것.
결국 막바지였던 '넉오프'의 촬영은 중단됐고, 디즈니+ 측은 "'넉오프'의 공개 일정을 전면 보류한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지난 15일 “김수현을 향한 악의적 게시글과 댓글, 허위 사실 등이 온라인 상에 무분별하게 게시 및 확산되고 있다"라며 "사이버 렉카의 신원이 밝혀지고 법적 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당사 역시 유튜브, X(구 트위터)와 같은 해외 플랫폼에 대해서도 해외 법률대리인과 연계하여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악플러들을 향한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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