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데미 무어가 최근 피플지 선정 가장 아름다운 인물에 선정된 가운데 '나이 먹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62세의 데미 무어는 피플 표지 기사에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제 자신에 대해 훨씬 더 편안함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찾은 가장 큰 자유는 있는 그대로의 제 자신을 더 깊이 받아들이는 데서 비롯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이 매일 되새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매일 느끼는 것이고, 제가 좋아하는 부분만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제 안의 모든 부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데미 무어는 세 딸 루머, 스카우트, 탈룰라를 맞이하는 것을 포함해 자신의 몸이 겪은 모든 것에 더 큰 감사를 느낀다고.
그는 "전반적으로 건강이 정말 좋지만, 그렇다고 거울을 볼 때 '세상에, 내가 늙어 보이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맙소사, 내 얼굴이 무너지고 있어'"라고 생각하지 않는 건 아니에요. 정말 그래요"라고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제가 싫어하는 부분도 있고, 무너지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동시에, 지금의 제 모습을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그리고 오늘의 제 모습은 제 가치나 제가 누구인지를 규정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어요"라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데미 무어는 영화 '서브스턴스'를 통해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골든 글로브상과 미국 배우 조합상(SAG) 등을 수상했다.
그는 이 영화의 주제에 대해 "우리 모두가 경험해 본 적이 있는, 비교와 절망이라는 측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리고 그것은 단지 우리의 외면적인 모습에 대한 것만은 아닙니다. 가혹하고 자기비판적인 판단입니다. 그리고 대중의 눈에 띄는 모든 사람은 더 큰 판단과 더 가혹한 외부 비판에 직면하게 됩니다. 제 생각에 가장 공감되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가할 수 있는 폭력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데미 무어는 계란을 포함한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며 165cm의 탄탄한 체격을 유지하지만, 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그는 "웰빙의 큰 부분은 내면의 건강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어요"라며 "물론, 저는 완벽하지 않아요. 여전히 레드불을 마셔요. 정말 좋아해요. 하지만 많이는 아니에요. 한 잔만요. 그리고 긴 머리를 좋아하지만 언젠가는 염색약을 끊을 계획입니다"라고 자신의 루틴과 계획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데미 무어는 파라마운트+에서 미니시리즈로 각색한 테일러 셰리던 감독의 '랜드맨' 시즌 2에서 존 햄의 아내 카미 밀러 역을 다시 맡아 연기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