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도니살’ 김도영, 오늘부터 퓨처스 경기 뛴다…1군 복귀 후 최적 타순은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23 06: 00

지난해 ‘도니살(도영아, 니 땀시 살어야)’ 열풍을 일으킨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이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떨쳐내고 드디어 실전 모드에 돌입한다.
KIA는 23일 함펑-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김도영은 부상 후 처음으로 퓨처스 경기에 출장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예정이다.
동성고를 졸업한 뒤 2022년 KIA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도영은 지난해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4푼7리(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정규 시즌 MVP와 3루수 부문 골든 글러브는 김도영의 몫이었다.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최되는 2025 KBO 시범경기는 오는 18일까지 10경기씩 치르게 된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08 / foto0307@osen.co.kr

김도영은 지난달 22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3회 1사 후 좌전 안타를 친 뒤 2루로 가다가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것.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린다. 8일 전국 5개 구장에서 개최되는 2025 KBO 시범경기는 오는 18일까지 10경기씩 치르게 된다.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08 / foto0307@osen.co.kr
김도영은 지난 21일 선한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았으며, 정상 훈련 가능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22일 기술 훈련, 23일 퓨처스 경기 출장(함평 삼성전), 24일 라이브 배팅 등 훈련을 소화하고 1군 콜업 대기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전이 우천 순연된 후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현재 상태에 대해 “이제 괜찮다고 한다. 그동안 (부상 부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운동은 조금씩 하고 있었다. 내일부터 퓨처스 경기를 뛰어도 된다니 다행이다. 이제 (1군에) 올라와도 초반에는 조심시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또 “본인도 빨리 돌아오고 싶을거다. 팀이 힘든 가운데 보고 있으니 마음도 무거울 테고 선배들도 ‘뭐하냐’고 찾고 있고 복귀 후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김도영이 빠진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잘 버텨줬으니 김도영이 돌아와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범호 감독은 또 “김도영이 복귀하더라도 곧바로 스타팅 멤버로 쓸 생각은 없다. 팬들 앞에서 하다 보면 의욕이 앞서 무리할 수 있다. 복귀 후 1,2경기는 선발 출장 대신 대타로 기용했다가 수비를 소화하는 식으로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이 열린다.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 KIA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출격, 원정팀 NC는 새 외국인 투수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KIA 김도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03.22 /cej@osen.co.kr
김도영은 1군 복귀 후 어느 타순에 배치될까. 이범호 감독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김선빈을 2번에 배치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박찬호와 김도영을 1,2번에 두고 김선빈을 6번에 배치하는 게 나을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패트릭 위즈덤은 홈런을 잘 쳐주고 출루도 많이 하니 김선빈을 위즈덤 뒤에 두면 타선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또 “김선빈이 2번에 들어가면 김도영을 3번에 배치하고 김도영이 2번 타자로 나서면 김선빈을 6번에 두는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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