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52억 마무리, 2경기 연속 실점→LG 첫 2연패…맞았다 하면 장타 어쩌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4.23 09: 43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장현식이 2경기 연속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LG는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LG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5-6으로 패배했다. LG로선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을 만들고 끝내기 찬스까지 잡았는데, 승리를 잡지 못했다. 마무리 장현식이 9회와 10회 연달아 적시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1회말 오스틴의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갔다. 선발 임찬규가 2회초 서호철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LG는 2회말 박동원의 볼넷, 구본혁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3-2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4회초 임찬규가 2루타 3방과 단타를 맞으며 2실점, 3-4 역전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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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8회말 1사 후 오스틴이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2사 후 김현수의 적시타로 4-4 동점에 성공했다. 9회초 LG는 1점 뒤진 상황에서 몸을 풀고 있었던 신인 불펜투수 김영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김형준에게 안타를 맞고, 대주자 박영빈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김영우가 천재환을 삼진으로 잡고 교체됐다. 
무조건 실점을 막아야할 상황,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1사 2루에서 박민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승계 주자 실점을 허용했다. 4-5가 됐다. 
선두 LG의 저력은 대단했다. 9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이 NC 마무리 류진욱의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구본혁의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희생번트로 1사 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이영빈이 삼진, 홍창기가 볼넷 출루, 문성주의 투수 땅볼로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장현식이 10회도 마운드에 올랐는데, 1사 후 권희동과 김휘집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고 1점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강판. 1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국 LG는 5-6으로 패배했고, 장현식은 패전 투수가 됐다. 
2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SSG은 드류 앤더슨, 방문팀 LG는 김주온을 선발로 내세웠다.4회말 2사 2루 상황 마운드에 오른 LG 장현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4.20 / dreamer@osen.co.kr
장현식은 지난 20일 인천 SSG전에서도 실점을 허용했다. 임시 선발 김주온이 제구 난조로 1회 1사 만루에서 강판됐고, LG는 2회 0-2로 끌려갔다. 3회 불펜 배재준이 2루타와 단타를 맞아 0-3이 됐다. 2사 2루에서 장현식이 등판했다. 
변칙 승부수였다. 5일 만에 등판으로 컨디션 조절 의미도 있고, 더 이상 실점을 막고 타격전을 기대했다. 하지만 장현식은 첫 타자 최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스코어는 0-5가 됐다. LG가 4회초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3-5로 추격하면서, 3회 장현식이 허용한 투런 홈런이 더욱 아쉬웠다. 만약이지만, 장현식이 홈런을 맞지 않았더라면 3-3 동점이 되고 LG쪽으로 흐름이 올 수도 있었다. 장현식은 4회는 세 타자 상대로 ‘KKK’ 퍼펙트로 막아냈지만. 이후 LG는 불펜이 추가 실점을 하며 3-9로 패배했다. 
장현식은 스프링캠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재활을 하고 지난 4일 뒤늦게 1군에 합류했다. 첫 5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줬다. 
그러나 20일 SSG전, 22일 NC전에 장타를 자주 얻어맞으며 2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2경기에서 5안타를 맞았는데 장타가 3개(홈런 1개, 2루타 2개)였다. 시즌 성적은 7경기 1패 2홀드, 평균자책점은 0에서 2.45가 됐다. 2경기 연속 실점은 일시적인 부진이어야 한다.
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송승기,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8회초 무사에서 LG 장현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5.04.04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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