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여진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루머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최여진은 지난해 8월 열애 사실을 고백했고, 오는 6월 결혼을 발표했다. 이후 최여진과 남자친구의 과거 관계가 재조명되면서 불륜을 비롯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최여진의 예비신랑은 2020년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서 최여진의 ‘가평 가족’으로 출연했다. 당시 남자친구는 이혼 전이었고 방송에 예비신랑의 전처도 함께 등장했던 바.
당시 최여진은 예비신랑과 그의 전처를 “아빠, 엄마 같은 분”이라고 표현했고, 최여진은 두 사람과 함께 밥을 먹으며 친근한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나 몇년 뒤 최여진이 해당 남성과 교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불륜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고,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해명에 나섰다.
전부인이 직접 등판해 오해를 풀었지만 여전히 루머들은 사그러들지 않았고, 최여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또 한 번 해명에 나섰다.
최여진은 “구구절절 하나하나 대응하고 싶진 않지만,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들이 반응하고 믿는 모습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선을 넘었고 그 상처는 제 지인들이 받는다”고 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진실을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먼저 예비신랑과 전 부인의 사이비 의혹에 대해 최여진은 “상호명 두 글자, 네 글자 중에 두 글자가 같다는 이유로 어떤 특정단체에 연관돼서 이슈가 되는데 절대 아니다. 우리나라에 에덴이라는 거 많이 봤다. 전혀 무관하고 저는 무교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어 “여기 들어와서 사람들이 핸드폰을 압수한다더라. 저 감금 안 됐고, 제 핸드폰도 있다. 가스라이팅 안 당했다”라며 “너무 재밌는 거 봤다. 결정적 증거라면서 감독님이 쓴 왕관을 언급하는데 직접 구매한거다. 그 특정 종교에서 DM도 왔다. 공개할 수는 없지만 나 보고 제발 아니라고 얘기하라더라"라고 터무니없는 의혹을 일축했다.
또한 예비 신랑, 전처와 ‘한집 살이’ 의혹에 대해서도 그는 “단 한번도 한 집에서 산 적 없다”고 잘라 말하며 “활동 시스템 자체가 같이 한 지붕 아래 살 수가 없을 뿐더러 전 아내 분이 식당은 운영하셨다. 그래서 거기서 사 먹을 수 밖에 없었고 숙식을 다 제공 받으면서 있는 것 처럼 방송에 나갔지만, 사실이 아니다. 돈 많이 썼다. 비싼 스포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엄마, 아빠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엄마, 아빠라고 부른 적 단 한번도 없다. 엄마, 아빠처럼 잘 챙겨주신다라는 뉘앙스를 풍긴 거다"라며 과거 촬영 중 현재 예비신랑과 커플티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셋 다 같은 브랜드였다. 자주 오는 회원들은 다 이 브랜드다. 자주 오는 회원들은 다 이 브랜드였다. 커플룩 아니다”라고 억측을 부인했다.
전처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싸운 적 없다”고 강조했으며, 전처의 '고마워' 발언 논란에 대해 “그런 뜻 아니냐. '너가 한번 살아봐라. 고맙다'는 뉘앙스로 알아 들으신 분들이 있는데 저는 표현을 잘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 누구보다 마음 고생할 것을 알기 때문에 달래준거다. 전혀 그런 듯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최여진은 “가짜, 자극적인 거, 억측, 논란, 제가 연애를 발표하고 결혼을 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소설이 너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왜 이런 말도 안되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들에 반응을 해야 되는지"라면서도 "너무 선을 넘었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다. 더 이상 억측, 루머, 소설 안된다. 제발 오늘부로는 멈춰주시고 우리 얼굴 볼일 없게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영상, 댓글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최여진 측은 악플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현재 법무팀에서 온라인상 악의적인 게시물, 악성 댓글 및 허위 사실 유포 등의 사례를 수집, 검토하고 있다.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콘텐츠가 확산되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