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주母, 생이별하고 44년간 子찾지 않았던 이유.."오해 풀고파" ('아빠하고 나하고')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4.23 07: 12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 모친이 생이별할 수 밖에 없던 이유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건주가 모친과 재회했다.
앞서 모친에 대해 "2살 때 떠나, 어머니의 이름, 얼굴도 모른다"며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아예 없다"고 했다

이어 모친 집앞에서 이건주는 "궁금했다"며 "어떤 분일지, 나랑 닮았을지..아무것도 몰랐으니까"라며 눈물, "집에 못 들어가겠더라,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할지 몰랐기 때문"이라 했다. 이건주는 "복합적인 감정에 눈물이 났다"며 "평생 만날 줄 생각도 못 했다"고 했다.
긴장과 걱정 속에서 무려 44년만에 극적으로 모친과 상봉하는 이건주가 그려졌다. 모친은 "연락처만 알면 만나고 싶었지만 만날 길이 없다"며  꼭 하고싶은 것에 대해 "널 버린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오해가 있을 것 같아 많이 속상하고 울었다"고 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모친은 "내가 건주를 데리고 싶었는데,외아들이었던 전 남편, 아이는 절대 안 된다고 해 못 데리고 나왔다"며 그 동안 쌓인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모친은 "헤어진 후에도 계속 같은 동네 살았다,  멀리서 지켜봤다"며"혼자 가슴앓이 했다, 예쁘게만 크라고 빌었다"고 했다. 이건주도 방송을 통해 이를 처음으로 알았다며 놀란 모습.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대화가 흘러갔다.
이건주는 “엄마라는 말, 처음 해봤다”며 묵혀왔던 감정을 고백했다.
현재 시장에서 생선가게를 운영 중이라는 이건주의 모친은 "초라한 모습 보여주기 싫어, 마음은 굴뚝같아도 찾지 못했다"며 담담히 그간의 속사정을 전했다.
특히  모친은 이건주의 생일, 혼자 김밥을 먹고 있던 방송을 보고 "손수 밥 한 끼, 미역국 한 그릇 끓여주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밥을 해주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