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승연이 30년간 외도했던 부친 이야기에 놀랐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가 전파를 탔다.
이날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이승연 가족의 갈등이 드러났다. 이승연의 부친은 “(새엄마가)나를 반 패대기치듯 몰아붙이기도 했다”며 대답, 말과 행동이 자신에게 준 상처를 털어놨다.
새엄마 역시 아버지에 대한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내 속을 긁는 말만 한다. 여자를 좋아해서 바람도 많이 피웠다”며 오랜 결혼생활 속 겪은 외도와 상처를 토로했다. 이어 “괘씸한 건 살면서 은가락지 하나 받은 적이 없다”고 서운함을 드러냈기도.
이승연은 그런 어머니를 향해 "엄마들이 너무 힘들었다.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며 깊은 공감과 애정을 표했다. 또한 “아빠가 엄마를 힘들게 한 게 미운 것도 있다. 딸로서 해줄 수 있는 건 들어주는 것뿐이더라”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부모님과 마주한 이승연. 이승연은 "내가 옛날에 엄마한테 남자친구 사귀라고 했다"고 하자 새엄마는 "아빠 바람피울 때? 30년간 외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부친은 "여자들이 먼저 그런 것, 이상하게 난 여복이 강하다"는충격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연은 "이 영상을 처음본다"며 깜짝, "이 방송을 끝으로 (아빠와) 이민을 가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머쓱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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