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대세 말플루언서' 월리, 장애인의 날 행사서 런웨이 워킹까지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4.23 08: 16

유튜브·틱톡에서 감성 캐릭터로 떠오른 말플루언서 ‘월리’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프라인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다.
오는 25일 금요일, 동대문구청과 (사)하울회, 사회서비스 전문가협회, 전국발달장애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하는 동대문구와 함께하는 ’장애인의날 따뜻한 동행 페스티벌’이 청량리역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특별 게스트는 SNS 인기 캐릭터이자 치유 테라피 동물로 활약 중인 말플루언서 월리다. 월리는 행사 당일 ▲교감 포토존 체험 ▲산책 교육 프로그램 ▲포니키링키트 촉감놀이 ▲청량 런웨이 참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함께한다.

월리와의 ‘교감’ 프로그램은 눈을 마주치고, 목과 신체 부위를 쓰다듬는 과정을 통해 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추고 정서적 안정을 유도하는 동물매개치유(홀스테라피)의 일환으로 구성된다. 이는 심박수·혈압·코르티솔 등 생리적 반응을 안정시키고, 우울·불안 증상 완화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행사 참가자들은 월리와 함께 산책을 하며 리드줄을 잡고 걸음 맞추기, 손과 인사 같은 행동 교육을 체험한다. 월리는 오는 2025년부터 초중고 승마 교육과정의 홀스테라피 교과서 모델 및 강사 동물로도 공식 지정된 바 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포니키링키트’ 체험부스를 통해 말과 관련된 촉감 놀이와 만들기를 진행하며, 인지·감각 발달을 돕는다. 또한 월리의 활동을 SNS 콘텐츠로 즐길 수 있는 ‘월리플랍’ 채널과 캐릭터 굿즈 소개 부스도 마련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오후에 진행되는 ‘청량 런웨이’다. 장애인 모델, 월리테라피 대표 이지영, 말플루언서 월리, 그리고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함께 탄소중립 자원으로 꾸민 친환경 꽃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함께 걷는다.
월리테라피 이지영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동물 캐릭터가 하나 되어 걷는 이 축제를 통해 사회의 포용적 가치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말플루언서 월리는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치유와 교육, 그리고 소셜 임팩트를 전하는 콘텐츠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따뜻한 동행 페스티벌’은 2025년 4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청량리역 광장에서 진행된다. 행사 참여는 누구나 가능하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월리와의 교감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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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월리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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