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는 22일 오후 6시반 서울 잠실구장에서 시즌 3차전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비로 인해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 지역에는 비가 내렸고, 오후 2시반에도 계속해서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그런데 일기 예보에 따르면 오후 4시쯤 빗줄기가 가늘어져 오후 5시쯤에는 비가 그칠 전망이다.
LG는 지난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2차례 우천 중단을 겪으며 총 2시간 35분(155분)이나 중단한 끝에 경기를 치렀다. 오후 2시 시작된 경기는 밤 8시 13분에 끝났다.
하루 종일 많은 양의 비가 내려 그라운드 내외야 잔디는 많은 물을 머금고 있다. 비가 그쳐도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도 KBO가 비가 그치면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하고 지연 시작을 해서라도 경기 강행을 결정할지 지켜볼 일이다.
주중 경기가 우천 취소가 되면 주말(금, 토) 경기와 달리 다음날 더블헤더로 열리지 않고, 추후 편성된다.
이날 양 팀 선발 투수는 LG는 임찬규, NC는 신민혁을 예고했다.
임찬규는 4경기에 등판해 4승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3위에 올라 있다. 140km 초반의 직구 구속으로 올 시즌 완급 조절과 제구에 완전히 눈을 뜬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첫 등판에서 한화 상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하더니, 4경기 모두 승리를 따내고 있다. 한화, KT, 키움, 삼성 상대로 각각 무실점-1실점-1실점-2실점의 완벽한 투구였다.
신민혁은 올 시즌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즌을 일찍 마감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신민혁은 3경기 모두 5이닝씩 소화했다. 지난 12일 롯데전에서 5이닝 7피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NC는 홈런왕 데이비슨, 통산 3할타자 박건우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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