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와일라잇', '스펜서' 등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35)의 결혼식은 의상마저 특별했다.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미국 LA의 트렌디한 실버 레이크 지역에서 열린 소박한 결혼식에서 시나리오 작가인 아내 딜런 마이어(37)에게 결혼 서약을 전하는 순간 등을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스튜어트가 지난 일요일 멕시코 레스토랑 카시타 델 캄포(Casita del Campo)에서 마이어와 친밀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레스토랑 야외 다이닝 공간의 파라솔 아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혼부부는 친구와 가족 앞에서 키스를 나눴고 서약서를 낭독했으며 사랑스러운 '미세스' 머그컵 두 개를 예식 장식으로 사용했다.

특히 두 사람은 독특한 웨딩드레스를 선택했다. 딜런은 시스루 탑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토프색 스커트를, 스튜어트는 토프색 드레스에 흰색 티셔츠를 매치했다. 두 사람 모두 검은 양말과 단화를 착용했다.
두 사람은 2013년 영화 촬영장에서 만났다고 알려졌지만,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한 것은 그로부터 몇 년 후인 2019년 8월이었다. 2021년 여름, 두 사람은 왼손에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약혼설이 불거졌고 스튜어트는 이후 그해 11월 하워드 스턴과의 인터뷰에서 딜런과의 약혼 사실을 인정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결혼허가증을 받았다. 소규모 결혼식은 화려하고 호화로운 예식을 피하려는 스튜어트의 선택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아이를 갖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두 사람이 의기투합한 코미디 영화 'The Wrong Girl's의 본 촬영을 시작됐다. 이 영화는 마이어의 장편 감독 데뷔작으로, 스튜어트와 공동 집필했으며 배우 세스 로건, 알리아 쇼캣, 라키스 스탠필드, 쿠마일 난지아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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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딜런 마이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