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9, 뮌헨)의 다음 행선지는 영국이다.
‘풋 메르카토’ 산티 아우나 기자는 21일 “첼시와 뉴캐슬이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한국수비수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 연속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현재로서 뮌헨은 적당한 제안이 오면 김민재를 놔줄 생각”이라며 김민재의 영국행 가능성을 주장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부상투혼을 발휘했다. 하지만 치명적인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김민재는 17일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김민재가 대형실수를 두 번이나 범하면서 뮌헨이 2-2로 비겼다. 에릭 다이어와 콤비를 이룬 김민재는 65분을 뛰고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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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실수는 전반전이었다. 김민재는 전반 28분 마르쿠스 튀랑을 막기 위해 백태클을 시도하다 경고를 받았다. 상대에게 위협적인 프리킥 기회를 내주는 빌미가 됐다.
김민재를 저평가하게 된 후반전 결정적 실수가 나왔다. 김민재는 후반 16분 벵자민 파바르의 헤더골을 막는 과정에서 수비에 실패했다. 그 실점으로 인터 밀란이 2-1로 앞서나갔다. 결국 김민재는 교체돼 일찍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 두 장면은 김민재에게 가장 치명적인 장면으로 남았다.
이 경기를 계기로 뮌헨 내부에서 김민재를 팔기로 결심을 굳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방출할 생각은 없지만 다른 팀에서 제안이 오면 보낼 생각”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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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는 센터백은 없었다. 설기현, 손흥민 등 공격수들은 많았다. 박지성이 미드필더로 뛰었다. 이영표는 토트넘의 풀백으로 활약했다. 김지수가 영국에 진출했지만 선발멤버는 아니다.
김민재가 첼시나 뉴캐슬에 간다면 프리미어리그의 한국선수 주전센터백은 최초다. 김민재가 손흥민, 황희찬과 맞대결하는 그림도 성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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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뉴캐슬은 리그 3위, 첼시는 5위다. 사우디 왕자가 구단주인 뉴캐슬은 막대한 자금을 바탕으로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있다. 그 레이더에 김민재가 눈에 들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