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배우 천정명이 첫 애프터로 변호사 이유진을 선택, 지금까지 소개팅 상대 중 가장 비슷한 나이대에 성숙한 모습에 모두 응원했다.
21일 방송된 tvN 스토리 채널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천정명이 변호사 이유진과 다시 만났다.
이날 천정명은 첫 애프터 데이트에 나섰다. 깊었던 고민만큼 설레는 첫 애프터이기에, 그녀를 위한 맞춤 선물까지 준비한 천정명.
다섯번의 만남 속 누구를 애프터로 선택했을지 궁금증을 알린 가운데, 천정명은 “인간 청정명으로 다가가려 노력했다,신중한 편”이라며 “지금까지 만난 사람 중 설렘이 가장 컸다”며 “그 (설레는)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어서 애프터 신청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상대의 등장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의 애프터 상대는 바로 첫번째 소개팅 상대였던 변호사 이유진이었다.첫만남에 서로를 알아보진 못했지만 결국 돌고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를 나눴다.소개팅녀는 “시간이 흘러서 애프터 기대가 없었다, 당연히 안할 거라 생각했다”며 “소개팅녀는 “나는 잊혀지는 구나 생각했다, 이렇게 연락받아 놀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애프터 신청받고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이어 식당으로 이동한 두 사람. 소개팅녀는 “제가 너무 눈을 못 마주치더라, 그 정도일 줄 몰랐다”며 첫 만남에 대해 부끄러워했다.그러면서 “오늘은 좀 잘 쳐다보지 않나요?”라며 웃음, “여전히 떨리긴 했다, 눈이 너무 예뻐 그윽한 눈빛이 있어서 쳐다보기 쉽지 않았다”며 속마음을 말하기도 했다. 소개팅녀는 “그래도 두번째 만남은 내적 친밀감이 생겨, 눈을 쳐다보고 대화하는게 자연스러워졌다”고 했다. 천정명도 “뭔가 달라졌는데? 무슨 변화가 생긴거지?”라면서 “나처럼 두번째 만남이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 서로 긴장감이 풀린 느낌”이라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도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뭐지? 이 안정감은..똑소리 나는 여자분과 잘 만났으면", "나이대가 제일 비슷해서 그런가 결혼상대로 너무 잘 어울린다", "드디어 만난 짝, 잘 되길"이라며 뜨거운 호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천정명은 6년 동안 작품활동을 쉬었던 것에 대해 "함께 오랫동안 일했던 매니저 친구가 있었다. 15년, 16년을 같이 일했다. 그 친구가 배신을 했다”며 “사기와 횡령을 당했다. 그때 좀 믿기지 않았다”며 상처를 고백한 바 있다.

천정명은 “매니저가 아니라 가족처럼 막냇동생처럼 생각했다. 너무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다”며 "일을 그만둬야 하나 은퇴까지 심각하게 고민했다”고 고백, 천정명은 "대인기피증이 생기더라. 사람들을 잘 못 만나겠고 만나도 못 믿겠더라. 진심으로 다가와도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고 적으로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렇게 연애도 힘들었다는 것. 천정명은 “누구도 못 믿겠더라. 가족 이외는 못 믿었다"라며 상처를 고백한 바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