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 갈등을 겪으며 이직 문제로 고민인 사연자가 등장했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장서갈등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날 마흔 다섯의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결혼하고 11년 째 처가살이중이다. 10년 동안 버스 기사를 하다가 보험설계사로 이직을 하게 됐다"라며 "장인, 장모님 몰래 이직을 했다. 설득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결혼하기 전에 장인어른과 함께 사업을 했는데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사업을 접게 됐고 빚이 생겨서 대출을 받아 합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사연자는 여섯 가족이 한 집에 살게 됐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까 빚이 생겼다. 당장 급한 대출이 필요해서 버스기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으로 그 빚을 갚았다"라고 말했다. 사연자의 장인은 일용직, 장모님은 근근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연자는 "식사 자리에서 이직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근데 장인 어른이 남자가 여자 많은데서 무슨 보험이냐고 버스 기사를 계속 하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나는 응원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어렵게 꺼냈는데 섭섭한 말을 들었다"라며 "돈이 필요해서 얘길 꺼냈더니 너는 모은 돈도 없냐고 아이들 앞에서 물건을 던지시기도 했다. 너무 속상해서 뛰쳐 나가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장서 갈등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수근과 서장훈은 사연자와 현실적인 고민을 함께하며 진솔한 마음으로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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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