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배우 하차설이 무색할 만큼 탄탄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MBC 새 금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변우석과 아이유 날개를 확실히 달았다.
21일 MBC는 기대작 ‘21세기 대군부인’의 캐스팅을 두고 아이유와 변우석에 이어 또 다른 주인공을 공개했다. ‘파친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펼친 노상현과 ‘악연’, ‘소방서 옆 경찰서’ 등을 통해 존재감을 알린 공승연이 또 다른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2026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아인, 연출 박준화)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 ‘성희주’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 이안대군 ‘이완’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다.
일찌감치 아이유와 변우석이 캐스팅 됐다. 변우석으로서는 지난해 tvN ‘선재 업고 튀어’로 신드롬 급 인기를 끈 뒤 선택한 차기작이라 그 어느 때보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유 또한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로 하이 커리어를 찍은 상황에서 기분 좋게 차기작을 연기하게 됐다.

그런데 이 작품은 지난달 난데없이 주연배우 하차설에 휘말렸던 바다. 한 매체가 방송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남여 주인공을 맡은 변우석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모두 하차한다고 보도한 것. 해당 기사는 삭제됐지만 변우석과 아이유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하차설을 비웃기라도 하듯 ‘21세기 대군부인’의 캐스팅이 탄탄하게 완성됐다.
아이유는 뛰어난 미모와 지성, 승부욕까지 갖춘 능력 있는 경영인이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의 한계를 지닌 재벌가의 둘째 성희주를 연기한다. 변우석은 왕족의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이안대군 이완 역을 맡았다. 노상현은 정치 명문가 출신으로 이안대군의 친구이자 행정부의 일인자인 총리 민정우로 분한다. 공승연은 ‘왕비의 운명’을 타고 태어난 여자 윤이랑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022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작품이다. 연출은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1·2, ‘김비서가 왜 그럴까’, ‘환혼’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맡는다.
아이유, 변우석, 노상현, 공승연 주연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 ‘21세기 대군부인’은 2026년 상반기 MBC 금토 드라마 편성을 확정하고, 곧 촬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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