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동갑내기 김종민의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하객룩부터 눈물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동갑내기 절친 김종민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종민은 11살 연하의 예비신부 '히융'(예명)과 2년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고 1부 사회자는 유재석, 2부는 KBS2 예능 '1박2일' 동료 문세윤-조세호, 축가는 이적과 린이 열창했다. 하객은 톱스타 이효리를 비롯해 코요태 멤버, 엄정화, 화사, '1박2일' 멤버들, H.O.T 토니안, 젝스키스 은지원·장수원, 신화 이민우, 클릭비 김상혁 등 1세대 아이돌 그룹도 총출동했다.
특히 이효리는 김종민과 79년생 동갑내기로 2020년 방송된 MBC 예능 '놀면뭐하니?'에서 프로젝트 그룹 환불원정대를 통해 다시 한번 깊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효리는 환불원정대 핵심 멤버 천옥으로 활약했고, 김종민은 정재형과 매니저로 투입돼 큰 인기를 얻었다. 두 사람은 '톰과 제리'를 능가하는 케미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효리는 김종민의 결혼식 당일, 개인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는데 샛노란 스커트의 하객룩이 주목을 받았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종민 결혼식에 참석한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효리는 "아름다웠다"라는 멘트와 함께 김종민과 11살 연하 신부의 뒷모습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본인의 하객룩도 선보였고, 화창한 봄에 어울리는 샛노란 치마에 회색 상의를 매치하고 하이힐을 신어 매력적인 하객 패션을 완성했다. 이효리 특유의 매력적인 눈웃음을 지으면서 모델처럼 다양하게 포즈를 취했다. 계단을 오를 때도, 밤거리에서도 당당한 매력이 돋보였다.
또한 이효리는 결혼식을 지켜보다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같은 날 코요태 멤버 빽가는 개인 계정에 "적이형 축가에 눈물 흘리는 효리누나"라는 글과 짧은 동영상을 남겼다. 영상 안에는 냅킨으로 눈물을 닦는 이효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놀란 빽가는 "누나 왜 울어?"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축가 '다행이다') 가사가 너무 아름답지 않냐?"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이에 빽가와 이효리는 동시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하객룩 진짜 예쁘다. 맨날 검은색 옷만 보다가 진짜 잘 입은듯", "패션 센스도 미쳤다", "효리 언니는 여전히 예쁘구나", "스타일링 너무 좋아", "옷 이쁘다..아니 근데 다시보니까 그냥 이효리가 이쁜거 같아", "효리 언니 눈물에 나도 울컥"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이효리, 빽가 SNS